李국방 "제2롯데월드, 작전수행 지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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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제2롯데월드 신축 공청회 개최키로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12일 정부의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방침과 관련, "국방부와 공군은 공군의 전.평시 작전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경제적 효과가 아무리 커도 공군의 작전운용 및 비행안전에 저해가 되면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와 공군은 앞서 ▲서울공항 이전 ▲동.서편 활주로 모두 10도 조정 ▲동편 활주로 3도 조정 및 장비 보강 등의 세가지 대안을 제시했으며, 정부는 활주로 3도 조정 및 장비 보강을 전제로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장관은 "활주로 방향을 3도 가량 조정하면 국가안보 및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100% 확신하느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과거에는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해 주로 비행절차가 논의됐지만, 이번에는 시설과 장비의 변경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할 때 서울공항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편 활주로 3도 조정에 따른 비용과 관련, "작년 9월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3천270억원 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산정치를 보고했었다"며 "하지만 그 액수는 공군 1호기의 김포공항 이전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현재는 감액요인이 발생한 상태며, 수혜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므로 비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나아가 "여러 부대시설의 이전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전 위치가 설정되고 주민 동의가 이뤄지고 비용 분담이 된다면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군이 기본적으로 갖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군이 서울공항에 배치된 경공격기 KA-1 대대의 이전과 관련, "KA-1 항공기는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에 대응한 2차 전력으로 운용되는 만큼 작전공역 중간에 위치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이미 기지 이전이 검토됐다"며 "다만 서울공항의 활주로 공사기간 작전에 지장받지 않도록 조기에 이전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회 국방위는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비행안전 및 작전운영상의 문제 등을 검토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kbeomh@yna.co.kr

촬영: 김성수VJ,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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