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공연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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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4개 단체 뉴욕공연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멍석을 깔아주면 곧 한바탕 춤판이 벌어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 11일(뉴욕 현지시간) 밤 맨해튼의 아시아소사이어티 극장 내 객석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통타악그룹인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공연 현장이다. 이들이 사물과 피리 같은 전통악기로 타징과 시나위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절로 흥을 냈다. 객석 뒤에 있는 콘솔박스에서 미국인 엔지니어가 노름마치 연주에 맞춰 어깨와 엉덩이를 흔들어 대며 콘솔 조작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노름마치 공연에 앞서 있었던 판소리 명창 채수정의 판소리와 씻김굿 역시 각 소리와 굿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졌다.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의 판소리는 영문 자막으로 내용을 알렸으며 객석에 있던 일부 한국 교포 관객들이 얼씨구 하며 적극적으로 추임새를 넣으면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미국인 관객들은 창자와 관객간의 그런 흥의 대화를 호기심을 갖고 즐기는 듯 했다. 특히 채수정이 씻김굿을 마치자 관객들은 참았던 호흡을 일시에 토해내며 큰 박수로 환호했다.

노름마치와 채수정의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극장 공연은 미국공연기획자협회인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연례회의의 쇼케이스 행사 중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APAP 연례회의는 전 세계 4천여 명의 공연예술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학술행사와 부스전시, 쇼케이스 공연을 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시장 역할을 한다. 세계의 공연예술단체들은 매년 1월 뉴욕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북미지역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뉴욕한국문화원과 3년 전부터 해외진출이 가능한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단체들을 APAP 연례회의 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들은 노름마치와 채수정 외에 신체극 전문단체인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현대무용단인 장은정 무용단.

9일부터 맨해튼 이스티빌리지의 퍼블릭씨어터 내 마틴슨홀(140석 규모) 무대 위에 올려진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체극 보이첵(연출 임도완)은 예상했던 대로 현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게오르그 뷔히너 원작의 이 작품은 미국 공연은 처음이지만 2007년 에든버러프린지에서 해럴드엔젤 어워드, 토털씨어터 최고 신체연극상 등을 수상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진 것이다. 그간 폴란드, 대만, 영국, 중국, 러시아 초청공연을 마쳤고 올해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마카오, 호주의 페스티벌과 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이 예약되어 있다.

보이첵은 APAP 연례회의와 연계돼 시행되고 있는 언더더레이더(UNDER THE RADAR)축제의 마크 러셀 예술감독이 초청한 형식으로 공연이 이뤄졌다.

역시 미국 무대에 처음 진출하는 장은정 무용단도 맨해튼 재팬소사이어티 극장에서의 몇 개의 질문 공연을 관객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마쳤다. 장은정무용단의 경우는 재팬소사이어티의 주도적인 프로그램 기획 아래 일본 작품 셋, 대만 작품 하나와 함께 짧은 공연이 이뤄져 아쉬움이 있었다. 장은정무용단은 이 작품과 육식주의자들이라는 작품을 다음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에 APAP 쇼케이에서 선보인 4개 작품들에 대한 현지 공연기획자들과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앞으로 미국 내 이들 작품들의 추가적인 공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노름마치의 경우 월드뮤직인스티튜트가 내년 초 미국내 대학투어공연 프로그램에 넣을 예정이며 보이첵 역시 미국 투어공연을 하게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APAP 전시부스에 코리아 부스를 설치해 이들 4개 단체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 12일에는 APAP 회의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공연예술시장의 현황을 소개하는 「한국 공연예술시장에서의 기회(Opportunities in the Korean Performing Arts Market)」라는 제목의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07년부터 매년 센터 스테이지 코리아(Center Stage Korea)라는 쇼케이스 브랜드로 한국공연예술단체의 뉴욕 데뷔 무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문화마을 들소리의 링컨센터 아웃오브도어 페스티벌(야외축제) 진출, 강은일 해금플러스와 한국창작음악연구회 다악의 미국 투어공연 등 한국 공연예술의 북미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kangfam@yna.co.kr

영상취재: 강일중 기자 (편집위원실),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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