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애인단체 "청주법원 시설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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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5일 청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신속한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청주지법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법원 주차장과 시설물 게시판에는 법적 공식용어인 장애인 대신 장애우나 농아자란 표현이 쓰여져 있고 출입구에는 규격에 맞지 않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호출벨도 너무 높게 설치돼 이용하기 어렵고 법률상담실까지는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가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종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북협회 소장은 회견문에서 "법을 집행하는 청주지방법원이 장애인을 시민으로 동등하게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의해 당연히 청주지방법원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212개 시민사회단체는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가족에게 내린 청주지법의 집행유예 선고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ks@yna.co.kr

취재:심규석 기자(충북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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