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연면적 넘는 하남아파트형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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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개 업체 입주..3.3㎡ 400만원 내달 분양

(하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3천억원대의 공사비와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2배 규모에 달하는 아파트형 공장이 경기도 하남시 풍산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다.

하남시와 미래KDB에코시티㈜는 15일 오후 3시 풍산택지개발지구 내 공장 부지에서 아파트형공장 아이테코(ITECO)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황식 하남시장, 박원봉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구범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테코는 3천억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2만7천701㎡에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19만7천788㎡ 규모로 700여개가 넘는 기업체가 입주하는 공장시설과 업무지원시설,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테코는 입주업체를 위해 원격검침설비, 방범 및 방재시스템, 위성수신설비 등 첨단 업무지원시스템을 갖추고 건물 옥상에는 400m 산책로와 골프 퍼팅장, 야외 회의장, 바비큐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테코의 연면적은 63빌딩 연면적 16만6천429㎡의 1.2배 규모에 달한다.

분양가는 3.3㎡당 400만원선으로 오는 2010년 10월 완공예정이다.

연면적 33만㎡가 넘는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 다음으로 국내 아파트형 공장 가운데 2-3위 안에 드는 넓은 규모라는 것이 하남시의 설명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9월 아파트형공장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에셋증권, 한국산업은행,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로만 구성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는 건설사가 주축이 되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실시해 오던 기존의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방식에서 탈피,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사를 배제한 채 재무적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파트형공장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회사로 미래KDB에코시티를 설립, 하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공장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KDB에코시티와 하남도시개발공사는 벽산건설.KCC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이달 안으로 하남시에 분양승인 신청을 한 뒤 내달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이테코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중부고속도로 상일IC,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도로, 완공을 앞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 이용이 편리하고 분양가가 서울의 절반 정도로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아이테코 건립으로 공사기간에 2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700여개 기업체가 입주하면 7천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2조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취재:김인유 기자(경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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