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시아투어로 신흥시장 영향력 강화

2009-01-16 アップロード · 56 視聴


(마카오=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14일 마카오에서 열렸던 `아시아 투어 2009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20일 한국에서 K-리그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을 포함해 열흘 동안 중국-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4개국을 도는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길 사장은 "아시아 팬들의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아시아 팬들의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 클럽은 아시아 전역에서 어떤 클럽도 필적할 수 없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영웅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맨유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올해 아시아 투어 배경을 설명했다.

맨유는 아시아 투어에는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경쟁 구단보다 한발 앞서 아시아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지배권을 강화하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려는 경제 논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맨유에 따르면 전 세계 맨유 팬 3억3천30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7년 맨유 아시아 투어 당시에는 한국에 6만5천명, 일본에 6만3천명, 중국 4만명, 마카오에 1만5천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몰렸다.

맨유로서는 1995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 진행한 아시아 투어에서 관중몰이에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올해 투어에는 인도네시아를 처음 추가했다.

게다가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할 아시아 투어가 구단 스폰서에게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주고 신흥 시장에서는 맨유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맨유 구단도 "1군이 정기적으로 아시아 투어를 갖는 것은 후원사들에 완벽한 기회가 된다. 나이키는 매번 상업적인 측면에서 좋은 흥밋거리를 만들어내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고 이를 인정했다.

맨유는 이와 함께 중국과 홍콩, 베트남, 일본, 태국에 공인 판매 업소와 대리점을 두고 있다. 독립 점포가 5개 있는 태국에서는 상당한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에는 맨유 물품을 구입하고 구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맨유 익스피리언스라는 가게도 개장했다.

맨유는 또 최대 스폰서인 AIG가 아시아에만 현재 직원 2만여명을 고용하고 있고 한국 기업인 금호 타이어, 서울시와 파트너 제휴를 맺은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주변 사정으로 맨유로서는 아시아에 광범위하게 퍼진 클럽의 기반을 고려해 팬들의 지지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 돼 버린 것이다.
gogo213@yna.co.kr

취재:한상용 기자(스포츠레저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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