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극장 재개봉되나?

2009-01-19 アップロード · 29 視聴


(서울=연합뉴스) 수도권 극장에서 막을 내린지 10일째.
독도를 소재로 한 다큐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예상외 흥행 참패로 1주일만에 영화를 내리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장상영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입니다.
100명 이상의 단체관람에 한해 특별상영 방침이 결정되자 ‘함께 보러 가자’는 인터넷운동이 전개됐습니다.

이주혁(33, 단체관람 제안자) :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홍보가 너무 안 되고 영화가 너무 빨리 내려서 아쉬운 마음에 제가 속해있는 카페에 얘기를 했더니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가수 김장훈의 목소리 출연과 개런티 전액기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독도에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고, 일반인이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 최초로 독도 자체가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흥행을 예고하는 듯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까지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흥행에 참패하자 일본의 한 언론은 외신칼럼을 통해 "반일 애국 캠페인 TV프로그램의 재탕격인 영화였기 때문에 일부러 돈을 들여서까지 보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던 듯하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하지만 관객을 끌기 어려운 평일 낮이나 늦은 새벽 위주로 짜인 상영시간표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최현묵 (감독) : 영화의 결과나 현상만 놓고 얘기하는 것은 수긍하기 대단히 힘들고요, 한국영화시장이 가진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이번 독도영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노출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막을 내린지 두 번째로 특별 상영된 이날엔 130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습니다.
흥행으로 연결되기엔 턱없이 모자란 숫자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정식 재개봉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극장측과의 합의가 과제로 남아있지만, 단체관람 문의가 꾸준히 오는데다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과 3월 비수기를 겨냥할 경우 평일 저녁 같은 피크타임 상영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최현묵 (감독) : 배급사 대표는 무조건 (재개봉)하겠다. 유일하게 재개봉해야 될 영화가 있다면 이 영화 같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독도 사랑이 녹아든 영화‘미안하다 독도야’가 정식 재개봉될지, 또 얼마나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이승환입니다.
lshp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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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미안하다,다큐영화,독도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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