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된 공산주의 동상들

2009-01-19 アップロード · 44 視聴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전제 정치가 있는 곳, 그곳에는 모든 이들이 그 사슬에 묶여 있다"

공산주의 시절 세워진 40여개의 동상과 기념탑이 유배돼 있는 부다페스트의 동상 공원(Statue Park) 입구.

부다페스트 도심에서 차를 몰고 30분 남짓 한적한 국도를 따라 도착한 공원 입구에는 담장벽에 새겨진 헝가리의 시인 줄러 일리예쉬(1902-1983)의 시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어 공원에 들어서면 공산주의 시절 지도자들이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던 거대한 스탠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조각, 레닌 입상, 헝가리 공산당 창설자인 쿤 벨러의 동상,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겔레르트 언덕의 자유의 여신상 앞을 장식했던 옛 소련 병사들의 조각상 등이 차례로 서 있다.

옛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의 구두 조각상은 아예 공원 문 밖으로 밀려나 있다.

1989년 이후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동유럽 각국에서 옛 소련의 기념물과 공산주의 상징물들의 철거 문제가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 속에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에서는 유일한 이 테마 파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리투아니아에도 스탈린 월드라는 이름의 유사한 공원이 있지만 공산주의 상징물들을 모조리 한 곳에 모아놓고 공원을 만든 곳은 이곳 밖에 없다.

공산주의 몰락 직후 헝가리 정부는 동상과 기념물들을 없애려고 했지만 당시 두명의 젊은 기업인들의 아이디어로 동상들은 일단 파괴되지 않고 목숨은 부지하게 됐다.

이들은 시대의 변화로 버려진 동상들이 아직은 다음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뭔가 얘기할 거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고 그 소산으로 공원이 세워지게 됐다고 한다.

공원 매표소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서는 공산주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인터네셔널, 옛 소련 국가(國歌), 레닌 육성 등을 담은 음악 CD와 기념품들도 판매,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취재: 권혁창 특파원 (부다페스트), 편집: 김지민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공산주의,동상들,유배된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1,657
全体アクセス
15,940,855
チャンネル会員数
1,578

국제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