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영어유학생은 행정의 희생자"

2009-01-19 アップロード · 42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9일 "목숨을 걸고 외국으로 영어를 배우러 나가는 유학생은 무책임한 시대착오적 행정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가발전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역할 정립에 대한 정책 간담회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에 힘써달라는 김태환 제주지사 등의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0시간 가량 걸리는 아프리카의 남아공이라는 나라까지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이 수백명에서 1천명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학생들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부모님 곁을 떠나서 치안이 좋지 않은 외국까지 목숨걸고 가서 영어공부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개방형 병원(영리법인병원)의 도입에 대해 "질병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정상인들이 생활에 활력을 다시 찾기 위해 가는 병원이 세계적으로 많이 생기고 있다"며 "서울의 타워호텔도 외국사람이 인수해 그런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는데 제주도에는 왜 생기지 못하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오늘 4.3기념관 전시물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역사를 잊어버리면 죄인이 되고 무책임하게 되지만 또 동시에 우리가 미래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4.3위원회의 존속에 관해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민들에 한해 비행기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는데 제주도도 절반까지 하면 좋지만 최소한 4분의1 정도 할인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에 한나라당 의원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여야라는 정파적 관계를 떠나서 특별자치도가 성공적인 분권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특별자치도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의 확산을 위해 국회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hc@yna.co.kr

촬영,편집: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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