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킹목사 기념일,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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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19일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미국은 매년 1월 3번째 월요일을 킹 목사 탄생을 기념하는 공휴일로 정해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운 킹 목사를 추모해왔는데 올해는 80회 생일.

올해 기념일은 특히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맞게 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킹 목사를 추모하는 행사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킹 목사의 고향인 애틀랜타에서는 킹 목사가 평소 설교했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예배가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기념예배에는 킹 목사의 여동생인 크리스틴 킹 패리스와 딸 버니스, 조카이며 킹센터 대표인 아이작 뉴튼 패리스 등 유족과 색스비 챔블리스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셜리 프랭클린 애틀래타시장, 줄리 거버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차레다 만수르 이스라엘 총영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이작 뉴튼 패리스 킹센터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날이며, 위대한 날"이라면서 "특히 하루뒤인 내일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이라며 `버락 후세인 오바마를 크게 외치자 예배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흑인은 환호성과 함께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패리스 대표는 이어 "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은 모든 인종의 평등을 외쳐온 킹 목사의 헌신에 의한 것이고, 그 꿈을 향한 거대한 진전이지만 킹 목사의 꿈이 완전히 실현된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킹 목사의 꿈은 단순히 흑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인류를 위한 것"이라면서 "흑인들 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등 다른 유색인종이나 여성들도 정계에서 아직 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의료보험과 교육 및 경제분야에서 불균형이 남아있는 만큼 이의 해소를 위해 더욱 전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공화당 소속의 색스비 상원의원은 "20일 정오 미국은 새로운 역사를 다시 만들게 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자"고 당부했고, 대릴 로버츠 목사는 "모든 미국인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일자리를 갖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호칭기도 시간에는 샤로즈 우딘 모하메드 학생 등 애틀랜타 시내에서 선발된 다양한 인종의 중고등학생 11명이 각기 전통 의상을 입고나와 기도를 올리고, 일본계인 치주코 요시히로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5명의 찬사자 중에는 올레스로프대학 학생회장인 한국계 박청군도 포함돼 킹 목사의 인종평등 사상을 되새기도록 배려했다.

기념예배는 20일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축복예배를 이끌 릭 워렌 목사가 참석해 설교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 한 명인 릭 워렌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 모두 킹 목사의 이타정신과 봉사정신을 본받으며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기념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공간부족으로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교회 밖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킹 목사의 생전 연설 광경을 지켜봤고, 동성애자 및 관련단체 회원 100여명은 워렌 목사가 최근 동성애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한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에모리대학에서는 오전에 기념예배를 본 뒤 기념식수를 하고, 클레이튼 주립대학에서는 단축 마라톤 경기가 펼쳐졌다.

노스 캘롤라이나 롤리에서는 이날 낮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시민이 기념 행진을 벌였고, 뉴욕 맨해튼의 아동박물관은 킹 목사의 생애을 살펴보는 시간과 함께 할렘 성가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미국 전역에서는 또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최대규모의 자원봉사자들이 6천여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바마 당선인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도 시민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ash@yna.co.kr

영상취재:안수훈 특파원(애틀랜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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