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갈의 동굴에 숨겨진 리듬展

2009-01-20 アップロード · 122 視聴

조혜경, 제주 주상절리 연계작 구상

(서울=연합뉴스) 채삼석 편집위원 = "스코틀랜드의 외딴 섬에 있는 핑갈의 동굴에서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때의 감명을 시각과 청각 이미지로 표현하고 다시 무용 퍼포먼스와 유화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계속 해왔습니다."
작가 조혜경은 평면과 입체 설치, 영상과 사운드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바위섬에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처럼 신선한 전시회가 새해 초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숨겨진 리듬을 주제로 하는 조 씨의 6번째 개인전이 14일 시작해 2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멘델스존의 연주회용 서곡으로 유명한 핑갈의 동굴을 소재로 한 시청각 작품 시리즈.
2005년 조혜경은 영국 스코틀랜드 서쪽의 외딴섬인 스타파에 있는 핑갈의 동굴을 찾았다. 이 여행길에서 크게 감동받은 조 씨는 우선 이때 촬영한 영상에 1829년 멘델스존이 핑갈의 동굴 에 다녀와 만들었다는 이 서곡을 입힌다.
또 이 시청각 작품이 무용수의 눈을 통하고 몸에 흐르게 하면서 자연스러운 춤사위가 나오도록 한다. 이어 춤사위에 맞춰 재창조한 음악을 기호화하고 12개의 악기로 표현해내는 실험음악을 자신이 직접 지휘해 무용극 퍼포먼스를 완성한다. 다시 어머니 자궁같은 핑갈의 동굴에 숨은 리듬에서 재발견한 음악으로 영상, 오브제 설치작업을 하고 유화 작품까지 만들어내 이번에 모두 발표했다.
이렇게 조혜경이 재창조한 핑갈의 동굴 이야기 시리즈 작품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각자 상상하는 과거와 현재의 세계, 자연과 인간과 역사와 연결돼 소통하는 매체로 작용하게 된다.
전시기간에 함께 선보이는 세 줄의 리듬에 대한 리서치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다양한 몸짓을 유도하고 작가의 생각을 몸으로 함께 느끼도록 하는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영국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여행과 생활 체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의 연작이다. 물속에 숨겨진 리듬 작업 외에 바람의 소리와 돌의 소리, 그리고 오브제들의 소리를 시청각화한 20여 점의 작품을 내보냈다.
조 씨는 자연의 소리에 따라 반응하는 자신의 몸과 영혼의 움직임을 시각, 청각의 상호 교환적 방법을 통해 형상화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속에 숨겨진 리듬이 인간의 오감에 작용하면서 형성되는 이미지를 또 현대무용과 설치, 유화 등 다양한 매체로 연결해 좀 더 쉽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물결은 소리, 리듬을 만든다. 소리 속에 리듬이 있다. 물결은 가고 또 다시 온다. 이어받기의 반복이다."
조혜경은 성신여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에 이어 영국 에딘버러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첫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는 자연의 걸작인 핑갈의 동굴 주변의 주상절리(柱狀節理, pillar-shaped joint)가 제주의 주상절리 절경과 닮았다며 이를 연계해 진행할 만한 이미지 작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sahmsok@yna.co.kr


영상취재 : 진혜숙 / 촬영.편집 : 이인수

i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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