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돈육 아그로수퍼 "대형마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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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칠레의 농축산물 업체 아그로수퍼는 20일 "올해 안에 돼지고기를 대형마트 3사 중 하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그로수퍼는 칠레의 1위 농축산물 생산.가공업체로 국내 수입되고 있는 칠레산 돼지고기 물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멕시코, 영국, 일본 등에 사업본부를 두고 전 세계 50여개국에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 채소, 와인, 훈제육 등을 수출하고 있다.
아그로수퍼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에 칠레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문제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그로수퍼의 제품은 100%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아그로수퍼는 2002년부터 한국 돼지고기 시장에 진출, 수입사인 대한제당, 한화무역, 태진미트옥션을 통해 각각 `슈퍼포크, `안데스참돈육, `무공해고원돈이란 브랜드로 식당과 정육점 등에 주로 공급해왔으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 2007년에는 3만2천t(6천600만 달러)을 수출했다. 이는 2007년 아그로수퍼의 전체 수출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칠레의 다른 업체가 수출한 돼지고기에서 다이옥신이 허용치 이상 검출되면서 8월부터 칠레산 돼지고기의 국내 수입이 중단돼 아그로수퍼의 수출량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그로수퍼는 당장은 한국 시장에서 2007년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지난해부터 냉장육 수출을 위한 준비를 해온 만큼 곧 대형마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레산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작년 문제는 소규모 업체의 농장에서 사료 자체가 오염돼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작년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정부와 협력해서 작은 업체들에 기술이전을 해주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 우리 자체의 브랜드를 더 알려나가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그로수퍼의 안드레아 타카미야 아시아 육류사업 본부장은 "우리 제품은 모든 생산과정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생산부터 수출단계까지 100% 전 과정이 수직계열화돼 최고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칠레 FTA를 통해 관세가 더욱 낮아질텐데 이를 통해 더 많은 마진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영상취재.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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