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찰 `과잉진압 질타

2009-01-20 アップロード · 128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민주당 `용산 철거민 폭력살인 진압 진상조사 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은 20일 용산경찰서를 찾아 경찰의 `과잉진압을 질타했다.

민주당 김종률, 신학용, 김성곤, 김충조, 김희철 의원은 이날 오후 용산경찰서 회의실에서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농성현장에 특공대를 투입한 이유와 부실한 현장상황 파악 등에 대해 따졌다.

김희철 의원은 "대테러, 간첩 진압 작전에 투입되는 특공대를 민간인이 주거대책을 요구하는 농성장에 투입한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종률 의원은 "철거민이 농성을 시작한 지 만 하루도 안돼 특공대를 아주 위험하게 투입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특공대 투입도 문제지만 현장 파악이 제대로 안 돼 사상자가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 서장은 "2005년 경기도 오산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 불상사 없이 진압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큰 위험 요소가 있어 기존의 경찰력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고도로 훈련된 특공대원이 투입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학용 의원은 "만일 특공대가 투입되지 않았다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공대 투입의 요청 시점에 대해 물었다.

백 서장은 "어제 오후 11시 전후로 투입 요청을 했고 오늘 새벽에 투입됐다"며 "현장 상황 인식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특공대원들은 준비한 소화기 등 장비를 충분히 사용하면서 작전에 임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특히 컨테이너를 이용한 특공대 투입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추궁에 "경찰도 인간이다. 특공대가 올라가는데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면 되겠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의원들은 1시간 가량의 질의를 마친 뒤 현장 검증 등을 위해 농성자 등이 숨진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촬영: 이상정 VJ, 편집: 김지민 VJ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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