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재롱 보셨나요?

2009-01-21 アップロード · 85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흑돼지 쇼를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관광객이 2배로 늘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의 자연생활농원 휴애리 양지선 대표는 관람객들에게 곧 흑돼지 쇼가 있다고 알리며 이같이 살짝 귀띔했다.

이윽고 관람객들이 폭 7m, 길이 50m 규모의 무대 앞에 모이자 쇼가 시작됐다.

생후 3∼4개월 된 흑돼지 7마리는 우리의 문이 열리자마자 꿀꿀대며 제주산 옹기를 세워 만든 32m 길이의 미로를 금세 통과하더니 8m 길이의 65도 경사로를 여유있게 올라간 뒤 같은 각도, 같은 길이의 고무매트 미끄럼틀을 멋진 폼으로 타고 내려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흑돼지들은 곧바로 외나무 다리를 건너가 잠시 동안 사료를 먹고는 낮은 철망이 처져 있는 좁다란 울타리 위를 걸어 나아가며 관광객들이 주는 당근을 받아 먹었다.

관람객들은 당근을 받아 먹는 흑돼지들을 보며 무서워서 얼른 손을 움츠기도 했지만 돼지들의 재롱에 신기해 하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조선화(41)씨는 "돼지 쇼라고 해서 어떤 것일까하고 상상을 많이 했는데 돼지가 생각보다 영리하고, 빠르고 당근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흑돼지 쇼는 제주의 것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양지선 대표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태어난지 35∼40일 된 흑돼지 25마리를 갖다 놓고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돼지들은 그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20여일간 돼지들과 씨름한 끝에 돼지들이 먹이에 민감하다는 것을 안 그가 우리의 반대편에 사료를 놓아 둔 뒤 바가지로 소리를 내자 흑돼지들이 한두 마리씩 먹이를 먹기 위해 미로를 뚫고 경사로를 올랐다가 미끄럼을 탄 뒤 외나무다리를 건너 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2개월여 동안 고구마와 당근, 두부, 유채나물 등 돼지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주면서 꾸준히 훈련을 시켜 미로를 빠져 나오지 못하거나 너무 느린 돼지들을 제외시키고 최종적으로 7마리의 돼지를 선발해 지난해 말부터 관람객들에게 쇼를 공개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야외 관람객이 줄어드는 겨울인데도 흑돼지 쇼 이야기가 입에서 입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전파되면서 관람객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양 대표는 "많은 관람객들이 흑돼지 쇼를 보고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좋아하시고 웃으며 돌아간다"며 "제주의 특색 있는 소재로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흑돼지 쇼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제주의 관광지들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조경은 기본이 됐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없다"며 ""현재 후보 돼지 19마리를 계속해서 훈련시키고 있는데 쇼를 좀 더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khc@yna.co.kr

촬영,편집: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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