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고속도 안전 우리가 책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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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경남본부 교통정보센터, 비상근무체제로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여유로운 운전을 통해 설 연휴 고속도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교통정보센터 직원들은 귀성차량과 귀경차량으로 얽히고 섞이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을 위해 이번 설연휴에도 비상근무를 서야 한다.

이들은 최대 126개 모니터를 통해 경부선과 남해선, 중부내륙선 등 경남지역의 고속도로 528㎞의 소통과 안전을 위해 10인1조로 평균 3일에 1번꼴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서게 된다.

이들은 창원과 진주, 산청 등 경남지역 7개 지사와 순찰차량 15대, 197개 CC(폐쇄회로)TV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수집한 뒤 문자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알려주거나 교통사고 발생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응급환자와 사고처리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남들은 고향에서 그리운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맛있는 명절음식을 먹으면서 즐기고 있을때 교통정보센터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서야 하지만 안전한 귀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데 보람을 찾고 있다.

30년차인 김광지 실장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비상근무를 서느라 제사를 지내지 못해 장남으로서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올해는 근무표가 잘 짜여서 다행히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0년차인 이창근 대리도 "명절 때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지만 덕분에 무사히 고향까지 잘 도착했다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면 쌓인 피로감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또 어떤 부부가 아이를 휴게소에 두고 출발한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근처에 있던 순찰차에 연락을 해서 다음 휴게소에서 기다리던 부모에게 그 아이를 무사히 인계해준 적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 대리는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운전을 한다면 고속도로 이용객 모두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설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도공 경남지역본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연휴 지정체가 예상되는 9개 지점에 임시화장실 38칸을 설치했으며 특히 휴게소에 여성용 임시화장실 102칸을 추가 설치하고 여직원 화장실 46칸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설연휴는 작년보다 6.7%가 늘어난 353만7천여대가 경남지역의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ngine@yna.co.kr

영상취재:임은진 기자(경남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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