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반정부 시위로 또 정국혼란 우려

2009-01-25 アップロード · 67 視聴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태국 반정부 단체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또다시 정국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을 이끌고 있는 자투폰 프롬판 의원은 21일 UDD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31일 방콕 중심가인 사남루엉 광장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자투폰 의원은 또 이날 탁신 계열의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최근 개국한 위성방송국 DTV에 탁신이 국제전화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UDD 지도자들은 민주당 중심의 5개 정당으로 구성된 현 연립정부는 군부의 음모와 사법부의 술책, 반(反)탁신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의 불법 시위가 어우러져 탄생한 불법정부라며 전면 퇴진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전의를 다지고 있다.

UDD는 국왕과 왕실에 대한 충성의 뜻으로 노란 옷을 입는 PAD와 구별해 빨간 옷을 입고 거리 집회와 시위에 나서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과 현지 언론은 태국이 레드셔츠(UDD)와 옐로우셔츠(PAD)로 나뉘어 반목하고 갈등을 계속 빚을 경우 정국혼란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UDD가 이끄는 반정부 시위가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세안 정상회의 때까지 이어지면 시위대의 국제공항 폐쇄에 이어 또다시 국가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아피시트 웨차치와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봉쇄하겠다는 UDD의 위협에 따라 정상회의 개최 장소를 수도인 방콕에서 200㎞ 떨어진 후하힌에서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사흘간 열기로 결정했다.

UDD 시위대 수십명은 이달초 태국 외무부 청사 앞에 몰려가 아세안 정상회의를 연기하고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실시해 새로운 합법적 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와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sungok@yna.co.kr

영상취재: 전성옥 특파원 (방콕),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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