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유족 차분한 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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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조문..전철연 의장 체포조 배치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용산 참사로 숨진 철거민 유족들은 27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설연휴 마지막 날을 보냈다.
이날 분향소에는 유족들이 삼삼오오 앉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사건 발생 초기와 달리 통곡이나 오열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비교적 조용했다.
유족과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홍석만 대변인은 "사건 초기보다 유족들이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힘겨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진상이 다 규명된 것이 아니어서 정부와 검찰에 대한 분노는 여전하지만 나름대로 차분했다. 설인 어제는 떡국을 함께 먹으며 아픔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최재성 대변인, 이재명 부대변인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사건 발생 사흘째인 지난 22일 이곳에 왔다가 유족들의 거부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날은 15분 가량 분향소에서 유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조문 직후 "유족들이 `편파수사로 흐를 가능성을 막아 진실을 밝혀달라고 부탁했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2월 임시국회 등을 통해 공정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장례식장 4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나 계단에 회원들을 대기시켜 경찰이나 취재진 등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대책위 측은 "기자들이 많이 몰리거나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와서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외부인 차단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분향소에 머물고 있는 전철연 남모 의장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검거 방침을 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형사들을 장례식장 주변에 배치하고 유족들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남 의장의 검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구 한강로 사고 현장에 마련된 분향소도 이날 지나가는 시민의 방문이 간간이 이어질 뿐 조문객은 그다지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범국민대책위와 전철연,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모닥불 주위에 모여 사고 관련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 농성 중인 이정희 민노당 의원은 "사인과 시신 발견 장소 등 숱한 의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검찰이 시간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 사과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사퇴도 없어 갈등을 키워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망자들에 대한 추모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min76@yna.co.kr
촬영.편집 = 이상정 VJ
pjinn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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