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단체 "`용산참사 유엔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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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들 인권유린 유엔이 진상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빈곤철폐를위한사회연대와 전국빈민연합, 전국 철거민연합은 28일 `용산 참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에서 철거민들의 인권이 과도하게 침해당했다"며 유엔에 `특별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과잉진압으로 5명의 철거민들이 억울하게 숨졌으며 수사당국이 유족의 동의없이 시신을 부검하고 사고현장을 은폐하는 등 이번 사건에서 철거민들의 인권이 무참히 유린당했다"며 "유엔이 객관적으로 이번 사태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해 유엔 주거권 특별보고관에게 진정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참사 외에도 한국에서는 무리한 강제퇴거로 빈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사례가 많다"면서 "가능하다면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사회 개발의 문제와 주거권 침해 현실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에 `특별진정이 접수되면 유엔 산하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 문의하거나 답변을 요구하게 되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방문 조사한 뒤 성명을 발표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이어 "용산 참사는 주거권을 위협받는 빈곤층 모두의 문제"라며 "31일 참사의 진상규명과 예방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빈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가 31일로 예정된 `제2차 범국민 추모대회 일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경찰의 폭력 진압과 관련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
hysup@yna.co.kr
촬영.편집 = 이상정 VJ
pjinn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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