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커민스 국제박물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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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는 박물관 돼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는 박물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네스코의 자문협력기구인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국제세계생활문화박물관위원회(ICME)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알리산드라 커민스(51) ICOM 회장은 29일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커민스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속에 뿌리박는 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유형문화의 모태가 되는 무형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박물관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00주년은 축하해야 할 일이다. 국제박물관협의회도 11월 열리는 이 행사(박물관 국제포럼)에 초청받았다. 행사 그 자체를 기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박물관은 역사를 투영하는 곳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박물관에 걸린 전시물을 통해 국민들이 역사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야 대중들이 박물관을 신뢰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는 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 박물관의 세계화를 말한다.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4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어떤 내용을 전시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활성화해야 한다. 또 박물관 유물과 정책을 소개하는 저널을 발간해야 한다. 특히 국제화 시대인 만큼 영자저널은 필수다.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세번 째로는 웹시대인 만큼 인터넷을 통한 홍보 전략이 불가피하다. 모든 사람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터치스크린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청소년들이 찾아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은 박물관의 미래다. 청소년이 박물관을 찾지 않는다면 박물관의 미래도 없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국제저널 무형유산의 자문위원이다. 무형문화란 왜 중요하고, 또 국제저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박물관이 관심을 기울였던 분야는 유물이었다. 건축이나 사적과 같은 이른바 외형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유물 전시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그 유물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생성됐는지에 대한 생성과정을 알 필요가 있다. 무형 문화는 유형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저널은 문화정책가들에게 박물관에 있는 여러 유물들이 어떻게 지속돼 왔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도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 전 세계의 무형문화를 소개한다는 차원에서도 저널을 만드는 일은 필요한 작업이다.

--무형문화를 잘 보존하는 곳은.

▲아시아가 제일 잘하고 그 다음이 아프리카인 것 같다. 내가 있는 바베이도스도 유형문화에만 관심을 갖다 20여년 전부터 무형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즉, 역사적 이야기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전시하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이다. 이를테면 5년전부터 박물관은 어부들이 어떻게 낚시를 하는지에 대한 정신적인 측면, 기능적인 측면, 예능적인 측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커민스 회장은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바베이도스 출신으로 영국 레스터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바베이도스 국립유네스코위원회 회장을 거쳐 지난 2004년 세계박물관대회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07년 연임에 성공했다. ICOM은 유네스코의 자문협력기구로 박물관의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46년 파리에서 창립됐다. 한국을 포함 151개국에서 2만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buff27@yna.co.kr

영상취재:송광호 기자(문화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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