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시민단체, 용산참사 추모대회

2009-02-01 アップロード · 26 視聴

보수단체 "참사 정치적 이용말라" 맞불집회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용산 참사로 숨진 철거민 측 농성자 5명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휴일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야당과 시민단체 주최로 열렸다.

민주당 등 야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를 주축으로 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천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 살인진압 규탄 및 MB(이명박 정부) 악법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대회와 추모문화제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 등 3개 야당 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참석해 용산참사와 관련한 경찰의 강제진압 등을 규탄했다.

정 대표는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13일이 지났지만 현 정부는 아무런 책임도 지려 하지 않은 채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악법을 내세워 노동자, 농민 등 국민과의 싸움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도 "정부는 생활고로 울부짖는 사람을 무참하게 진압했다. 민생 대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악법을 통해 재벌의 배만 채우려는 현 정권을 국민이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청계광장에서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명동성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트코리아, 자유수호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은 오후 3시3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10m 가량 떨어진 파이낸셜센터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야당 등이 주최한 대회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시위 선동 민주당 규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야당은 용산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재향군인회와 인터넷 카페 `노 노 데모 회원 60여명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야당 등이 주최한 집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시위를 했다.

경찰은 오후 4시 현재 서울 도심에 115개 중대, 1만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kong79@yna.co.kr
촬영:정재현 VJ 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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