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엄마 열풍‘, 왜?

2009-02-02 アップロード · 35 視聴


(서울=연합뉴스) 연극 ‘잘자요, 엄마’입니다. 지난해 8월 개막한 이래 해를 넘기며, 올해 초까지 공연됐는데요, 연극계 불황 속에서도 객석 점유율 95%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자살하려는 딸과 이를 말리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 나문희씨는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엄마의 힘’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나문희 / 연극 ‘잘자요 엄마’ =“원작이 우리 정서와 맞고 저도 딸이 셋이라서 조건은 다르지만 딸과 하는 얘기 같았고, 정말 나와 가까운 이야기 같아서 나이가 들어 못하기 전에 한 번 해보자 생각했다.”

‘국민 어머니’ 강부자씨가 출연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입니다. 중병에 걸린 딸과 마지막 순간을 보내는 엄마의 이야기인데요, 가슴을 에는 강부자씨의 ‘엄마’ 연기는 연일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부자 /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딸을 키워서 시집을 보냈고, 실제로 친정엄마인데 연극이 실제 생활보다 다정다감하다. 딸을 키우면서 ”내 새끼, 예쁘다“란 말 한번도 못했다. 속으로는 예뻐도 겉으로는 표현을 잘 못했다.

출판계를 한번 살펴볼까요? ‘엄마 신드롬’의 선두주자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인데요, 출간 두 달 만에 판매 부수 20만 부를 돌파하며 ‘엄마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역시, 엄마가 딸에게 쓴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새해 들어 판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견 작가 노수민도 소설 ‘울엄마교’를 내고 출판계 ‘엄마’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 =“단순하고 소박하게 독자들이 제 소설 읽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은 그런 마음 들었으면...”
인터뷰 공지영 / 소설가 =“가족이 남달라서 힘들고 외로웠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과 기쁨, 희망이 되는 글로 읽히면 좋겠다.”

배우 나문희씨는 실제로 딸 셋을 둔 ‘엄마’인데요, 이런 이유로 극중 ‘엄마’의 심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정 엄마 역을 맡은 강부자씨 역시, 친정엄마와 19년을 같이 살았기 때문에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요, 공지영씨는 알려진 것처럼 성이 다른 세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그동안 ‘엄마’의 입장에서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읍 출신인 신경숙씨 역시 ‘엄마를 부탁해’를 쓰기에 앞서, 보름간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양경미 / 북마스터 =“최근 문화계 전반에 부는 ‘엄마’ 신드롬은 경기 불황과 관계가 깊은데요, 삶이 힘들수록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를 떠올리며 위안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10년 전 경제 위기 때 ‘아버지’가 부각된 것과 달리 최근 ‘엄마’에 주목하는 이유는 가족 간의 무게 중심이 ‘엄마’로 옮겨지고 있다는 점과 ‘엄마’의 위상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상취재 이인수 VJ / 진행 김현임 / 구성ㆍ연출 진혜숙 기자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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