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빠른 출발‥KAIST입학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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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KAIST가 다른 대학들보다 한달여 빨리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KAIST는 2일 오전 대강당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학사과정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서 서남표 총장은 "국내에 KAIST만한 학교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입학을 환영하고, 좋은 자제분을 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총장은 "학생들을 4년뒤에는 한국과 세계의 지도자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지도자가 될 역량을 갖춘 좋은 인재를 모아 놓은 만큼 열심히 공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AIST에 들어 온 이상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명감과 자신감을 갖고, 항상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과학기술을 많이 배우고, 친구를 많이 만들고, 지식적으로 성장하는 등 재미있게 지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4년동안 취직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큰 꿈을 가져달라. 꿈이 없으면 달성할 수도 없다"며 "학생때부터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을 통해 발명 및 발견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또 그것들이 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료들과는 항상 경쟁과 동시에 협조를 해야 발전이 있다"며 "협조없이 경쟁만 하면 학교가 아니고, 협조를 하면서 경쟁이 없으면 낙후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 총장은 "학생들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리더십과 협동정신, 봉사정신 등을 길러야 한다"며 "세계와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KAIST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입학식이 끝난 후 이광형 교무처장 등 KAIST보직교수들은 신입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의 교육방침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KAIST는 올해부터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겨울방학을 한달 줄인 뒤 2월에 개강을 하고, 2개월인 여름 방학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학생들의 여름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KAIST측은 여름 방학기간을 늘릴 경우 해외어학연수를 비롯해 기업.공공기관 인턴활동 등 재학생들이 사회에서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unho@yna.co.kr

취재:김준호 기자(대전충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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