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영진號 추가 부유물 발견 못해

2009-02-03 アップロード · 23 視聴


수색 5일째..2일 어군탐지기 포착지점 집중수색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달 30일 울산 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채 연락이 끊긴 강원도 동해 선적 59t급 어선 영진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으나 추가 부유물 발견 등 진전은 없는 상태다.

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해군과 해경은 영진호의 마지막 교신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9㎞ 떨어진 지점에서 경유로 추정되는 기름띠와 선박용 엔진오일 통 3개를 발견, 영진호와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해경은 또 이튿날인 2일 오전과 오후 기름띠 인근에서 선박 잔해로 보이는 나무 파편 10여개와 엔진오일 통 1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나 이 엔진오일의 경우 동해안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제품이어서 관련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같은 날 실종지점 인근 해역인 방어진 남동쪽 61㎞ 지점을 수색하던 민간 트롤어선의 어군탐지기에 어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잡혀 해양연구원 소속 수중탐사선이 집중 수색 중이나 아직까지는 확인된 것이 없는 상태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군.경 소속 함정 16척, 해양연구원 소속 수중탐사선 이어도호 등 17척이 레이더와 음파탐지기(SONAR) 등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민간 트롤어선 29척도 전날에 이어 수색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울산에 머무르며 수색작업을 지켜보던 영진호 선원 가족들은 이날 오전 해경의 브리핑을 받은 뒤 강원 동해시가 제공한 버스 등을 이용해 동해로 이동했다.

이들은 일단 가족 대표단을 꾸리고 동해수협 사무실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시와 수협 등 유관기관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침몰 등 명확한 결론이 날 경우 분향소를 차릴 계획이다.

영진호는 지난 29일 오후 2시20분께 선장 장형수(50.강원 삼척시) 씨 등 9명을 태우고 경북 영덕 축산항을 떠나 이튿날 오전 10시40분께 선주에게 "오후 2시까지 방어진항으로 들어가겠다"고 통보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stnsb@yna.co.kr

촬영:유장현 VJ(울산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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