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경찰 채증자료 `증거로 쓰인다

2009-02-05 アップロード · 56 視聴


법원, 사고현장도 비디오로 담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용산 참사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의 채증 비디오 녹화물과 사고 현장이 법원의 증거로 확보돼 향후 철거민 구속자들의 재판 과정에서 쓰일 수 있게 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과 서부지법에 따르면 경찰의 채증 녹화물과 사고 현장에 대한 용산철거민 구속자 변호인단의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중앙지법은 서울경찰청에 채증 자료를 요구하는 통지를 보냈으며, 경찰이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사고현장 건물에 대해서는 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판사가 이날 오후 검사와 변호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검증을 벌여 건물 구석구석을 모두 비디오로 녹화해 증거로 확보했다.
법원은 용산경찰서 채증자료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도 받아들였지만 "모든 채증자료는 서울경찰청에 있다"는 경찰의 설명에 따라 증거 확보를 하지 못했다.
`증거보전은 해당 재판부가 정해지지 않더라도 특정의 증거에 대해 미리 조사해 그 결과를 보전하는 소송 절차로, 소송 당사자나 대리인이 신청하면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거나 기각할 수 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권영국 변호사는 "건물 내부는 불에 그을려 처참한 상태이며 일부는 현장보존이 제대로 안 돼 기물의 위치가 옮겨진 것 같다"며 "사망원인에 대한 논란이 있어 시신 발견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려 했지만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min76@yna.co.kr

촬영.편집: 정성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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