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인사청문회, 위험한 화약고

2009-02-06 アップロード · 14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시작으로 이명박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국회는 오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기선잡기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 야당의 정치공세를 배제하고 내정자들의 정책능력과 전문성 등 자질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윤상현 / 한나라당 대변인="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정자들의 정책능력과 전문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의혹으로 꼬리표를 달아 정쟁으로 삼는 것은 민주당스러운 꼬투리 잡기 정치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MB정부 1기 내각의 총체적 평가와 함께 2기 국정철학을 검증하면서 도덕적 문제도 철저히 파고들겠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조정식 / 민주당 원내대표인="이명박 정부 1기 내각은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국민의 질타속에 수많은 문제 장관들이 낙마했음에도 또다시 각종 의혹을 안고 있는 후보자들이 장관 후보로 내정된 것은 이명식 인사 시스템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윤증현 내정자의 경우 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맡았다는 전력을 두고 경제위기 극복을 이끌 적임자인지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불법 양평토지 매입과 주택매입 자금 출처, 자녀 편법증여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에는 9일 신영철 대법관 내정자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 10일에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 내정자의 경우 땅 투기 의혹이, 현 내정자는 논문 중복 게재 후 철회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원 내정자의 경우는 용산사태의 지휘책임자라는 이유로 여야 간 파면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도 여야 이견으로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임시국회 개회 초반에 열리는 이번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입법전쟁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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