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野 길거리 정치 시대착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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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용산사고 정치공세 옳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9일 "국회가 스피드를 내지 못하는 것은 민주당이 대화 대신에 불참을, 대안 대신에 거리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대화와 대안"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이 이런 행보를 계속한다면 국민으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당할 뿐 아니라 미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루빨리 대안을 내고 대화를 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민주주의 요체"라며 "이제 발목잡는 정치, 길거리 정치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용산사고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오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야당은 정치공세로 일관하지 말고 사법처리에 관련된 절차를 밟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고소.고발된 사건이기 때문에 항고도 있고, 재정신청 절차도 있다"면서 "적법 절차에 따른 수사 절차의 부당성을 따져야지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재개발.재건축 대책을 세워 조속히 시행해야 하며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고 국회는 놀고 있으면서 밖에서 장외투쟁하려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인사청문회가 있고 내일도 또 있을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하는 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하고 나머지 위원회는 모여서 법안을 심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상임위 참석을 요구했다.

그는 "법안이 올라오면 심의를 해야지 상정도 거부하고 떼만 쓰고 밖으로 나가고, 외국까지 나가 `골프 파티나 하는 정당이 무슨 가치가 있느냐"면서 "(민주당은) 반성하고 상임위 활동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02년 대선자금 수사에서 한나라당이 1천100억원을 반납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도 불법수령한 대선자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며 "쇼만 하는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jongwoo@yna.co.kr

촬영 : 김성수 VJ,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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