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 `MoMA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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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가락 병따개, `도자기 컵 등 70여종

`데스티네이션-서울 오늘부터 모마서 개최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한국 디자인이 `현대미술의 산실로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MoMA.모마)의 디자인 스토어에 전시돼 판매된다.

모마가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데스티네이션 디자인 행사의 6번째 개최 도시로 서울을 선정한 뒤 지난 1년여간의 작품 선정과 준비과정을 거쳐 10일 공식 상품 출시 행사를 갖게 된 것.

데스티네이션 프로젝트는 모마가 매년 두 차례씩 세계 각국의 대표 디자인 도시를 주제로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공모해 해당국가의 정부기관이나 문화단체,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행사다. 그동안 핀란드와 덴마크,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의 디자인이 소개됐다.

이번 `데스티네이션-서울은 한국의 현대카드가 후원사로, 서울특별시 디자인서울 총괄본부, 한국디자인 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날 소호 모마 리테일숍을 비롯한 뉴욕의 3개 모마 전시.판매장에 출시된 작품들은 총 75개.

톡톡튀는 실용적 아이디어와 한국 전통의 미, 또 환경보호와 같은 시대의 트렌드를 개성있게 구현해낸 작품들은 세계 중심도시 뉴요커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에서 병따개가 없을 때 숫가락을 대용으로 사용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숫가락 모양의 병따개도 있고, 전통적인 도자기를 컵으로 만든 제품과 새와 구름 모양을 한 후추통, 기념일에 언제든 켤 수 있는 포켓 사이즈의 초, 한글이 적힌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쇼핑백 등 다양하다.

이번 행사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의 모든 실무과정을 도맡은 현대카드의 정태영 사장은 "작품을 몇개 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병따개 하나로 한국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일의 작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한국적인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마측은 병따개 자체보다는 그 발상과 `스토리를 값지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선정된 디자이너 가운데는 윤상종 청강문화산업대 도자디자인과 교수, ZNP 크리에이티브(주) 소속으로 네덜란드 프레임으로부터 `주목받는 디자이너 100인중 한명으로 선정된 박진우씨,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송기호 정책국장 등 유명 디자이너는 물론, 공업고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틈나는 대로 실용 디자인 작품 활동을 해온 김 주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전공을 했거나 전문가가 아닌데도 실용적인 생활 아이디어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제 작품이 현대 디자인의 메카로 불리는 모마에서 전시될 수 있다는 것은 저와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들은 적게는 100개, 많게는 1천개까지 제작돼 현재 뉴욕에 건너와 있으며, 7달러에서 1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된다.

모마 디자인 상품의 전시.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보니 매케이 창작.마케팅 국장은 "한국은 그동안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우 훌륭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나게 돼 놀라웠다"면서 "특히 그래픽 디자인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뛰어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모마 리테일 캐시 선톤바이어스 총지배인은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미국과 일본, 한국의 온.오프라인 모마 디자인 스토어에서 전시.판매될 예정"이라면서 "일단 2개월 가량 전시돼지만, 호응이 좋은 작품들은 앞으로도 계속 전시.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한국의 경제력은 13위 수준이지만, 브랜드 경쟁력은 34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무탄소 녹색성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문화산업의 육성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최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영상취재:김현재 특파원(뉴욕),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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