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게 일 잘한 공무원이었는데..

2009-02-11 アップロード · 102 視聴


(창녕=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참 똑 부러지게 일 잘 하던 직원이었는데.."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의 안전요원으로 차출돼 지원근무에 나갔다가 숨진 경남 창녕군 환경과 직원 윤순달(36.여)씨의 사무실 책상에는 11일 동료들이 준비한 하얀 국화꽃이 놓여 있었다.

이날 새벽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DNA) 분석 결과를 통해 윤씨의 사망소식을 확인한 환경과 동료들은 가슴엔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단 채 윤씨 책상에 있던 물품들을 하나 둘씩 정리하고 있었다.

그 동안 동료들은 윤씨가 언제든지 돌아와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윤씨가 사용하던 흰색 슬리퍼와 필기용품 등을 그대로 놔뒀고 컴퓨터 모니터도 켜뒀었다.

환경과 앞에 걸린 환경과 직원현황에도 단정한 모습의 윤씨 사진이 걸려 있었고 윤씨가 담당하던 하천 정화사업과 폐수배출시설 허가(신고) 및 지도.단속 등의 업무도 그대로 소개돼 있었다.

특히 윤씨의 책상 달력엔 일을 꼼꼼히 챙기던 윤씨의 성격을 반영하듯 9일 화왕산 근무라고 단정한 글씨체로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윤씨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물품을 정리하던 동료들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충식 창녕군수도 이날 오전 10시께 환경과를 방문해 윤씨가 사용하던 책상에 국화꽃을 헌화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 동료는 "평소에도 맡은 일을 똑 부러지게 하고 일도 스스로 찾아서 해 환경부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열정적인 여성이었다"며 "9일에도 화왕산 배바위 쪽에서 방화선을 지키며 등산객들의 안전을 보살피다 화를 당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윤씨는 창녕군청 건설과에서 근무 중인 남편 박하영(38)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에 올라가는 귀염둥이 아들 둘을 둔 다정한 엄마이기도 했다.

윤씨 가족들은 10일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과 함께 검게 타버린 화왕산 정상에서 하루종일 윤씨의 수색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윤씨는 9일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 중 배바위 부근에서 안전요원으로 투입됐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화염에 휩싸여 희생됐다.
engine@yna.co.kr

촬영: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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