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밸런타인데이 키스, 약일까? 독일까?

2009-02-12 アップロード · 142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연인끼리의 키스는 사랑을 돈독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키스를 하며 느끼는 행복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때문인데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유석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사실은 우리 뇌에서 키스를 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교감을 나눌 때 엔도르핀이라는 굉장히 행복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을 나오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우리의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고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냥 행복할 것만 같은 키스지만 진행 중인 질병이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감기나 충치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병부터 각종 세균성 질환이 타액을 통해 연인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유석 교수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제일 흔한 치과질환 중 하나인 충치도 포도산구균이라는 것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다. 또 요새 각광받고 있는 위장병의 주요소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고 하는 세균이 있는데 이 세균 역시 타액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가 될 수 있다."

(인터뷰) 최성호 교수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감염내과)
"감기나 급성, 열성 질환들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 질환들이 타액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B형 간염도 급성기 때에는 바이러스가 많이 증식하기 때문에 타액을 통해 옮겨갈 수 있다."

뽀뽀를 하는 것도 키스에 비해 위험성은 적지만 질병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수시로 뽀뽀를 하거나 어르신들이 음식을 씹어서 먹이는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며 평상시 구강 건강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최성호 교수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감염내과)
"키스하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잘 살펴서 열이 난다든지 오한이 있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을 때에는 키스를 피하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구강을 청결히 하고 각종 예방접종을 사전에 하는 것이 이러한 전염병을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약이 되는 키스도 독이 되는 키스도 평상시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전문의는 감기도 빼앗아 오면 일찍 낫는다며 환자와 키스를 하는 닭살 커플들이 있지만 잘라내기가 아닌 복사라며 소용없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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