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졸업식 치른 춘천 가정초교

2009-02-13 アップロード · 164 視聴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폐교가 확정된 강원 춘천의 가정초등학교는 13일 류성진(14) 양의 나 홀로 졸업식을 기해 영원히 문을 닫게됐다.

학생들이 배우고 뛰노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시작된 이날 마지막 졸업식에는 류 양을 비롯한 전교생 9명과 마을 주민, 지역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 졸업생의 주인공인 류 양은 졸업장과 우수상, 개근상뿐 아니라 이광준 춘천시장, 허천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표창장을 받기 위해 엉덩이를 자리에 붙일 틈도 없이 분주하게 단상을 오갔다.

전봉구(61)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류 양의 졸업을 축하하는 한편 오는 3월부터 남산초교로 옮겨가는 재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학교는 사라지더라도 여러분은 가정인의 긍지를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학생 대표로 송사에 나선 류윤정(13) 양은 소풍과 운동회의 추억을 되새기며 후배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답사를 하던 류 양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6학년 담임을 맡은 오현준(40) 교사는 류 양에 대해 "맏이가 되고부터 동생들을 잘 보살폈다"라며 "도내 과학경진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재능이 뛰어나고 공부 욕심도 많아 중학교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양은 "이제 학교가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고 섭섭하지만 중학교에 가더라도 나는 가정초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37년 10월 20일 개교한 가정초교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수업을 중단했다가 이듬해 9월 재개, 1993년 박암분교를 통합했으며 1996년 가정초교로 개명한 뒤 이날까지 1천3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ugenie@yna.co.kr

촬영: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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