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따뜻한 사랑받아 무한한 영광"

2009-02-17 アップロード · 56 視聴

김대중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빈소 찾아 조문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7일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야당 지도자 시절 김 추기경과의 각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슬픔에 젖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김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을 찾아 조문하고 민족 지도자를 잃은 것에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성당 본관 대성전 옆 출입문에 도착한 김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름을 적은 뒤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추기경은) 우리가 보배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는 분이다. 민족과 국민의 어른을 보냄에 있어 인간적인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는 위대한 신앙가이자 선구자였다.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단순히 성직자로서만 정직한 것이 아니라 독재 치하에서 고생하는 국민을 위해 광야의 소리 같은 말씀을 많이 하셨고 행동으로 옮기셨다.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에게 마음을 쓰시고 그들의 편이 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야 지도자 시절 김 추기경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전했다. 자신이 투옥됐을 때 김 추기경이 진주교도소와 청주교도소에 직접 찾아와 면회했고, 이희호 여사를 통해 100만원씩 2차례나 차입금(差入金)을 넣어준 적도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르침과 의견을 받았다. 따뜻한 그분의 사랑을 직접 받은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 슬프지만, 영생을 누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지팡이를 짚고 수행 비서의 부축을 받으며 김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대성전 안으로 들어섰다.

유리관 앞에 서서 성호(聖號)를 긋고 눈을 감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기도를 바친 김 전 대통령은 관을 한 바퀴 돌며 김 추기경의 잠든 모습을 한동안 지켜보기도 했다.
min76@yna.co.kr

촬영:신상균 VJ,박언국 VJ, 편집: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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