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강원 정선서 여성 1명 더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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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39)의 여죄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2006년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됐던 윤모(당시 23세) 씨도 강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브리핑에서 강호순이 2006년 9월 7일 오전 강원도 정선에서 출근길의 정선군청 여직원 윤 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뒤 정선의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다음은 박 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강호순의 추가범행으로 드러난 내용은.

▲2006년 9월 7일 윤모 씨를 출근길에 차에 태워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강의 진술 내용이 당시 실종자와 일치해 관련자료를 검사에게 보냈고 내일 시신 발굴 작업을 하기로 했다.

--강호순의 첫 범행인가.

▲강호순이 자신이 처음 저지른 살해 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엔 왜 갔나.

▲당시 강원도 등지로 양봉하러 출입했다고 한다.

--양봉한 지역은 어디 어디인가.

▲강원도 정선과 태백 인근 지역에서 양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윤씨 납치 시각은.

▲오전 7시50분께 출근길에 차에 태웠다고 한다.

--살해 추정 시각은.

▲살해 시각은 오후 7시 정도로 추정된다. 납치 후 10시간여 지나서다.

--10시간 동안 뭘 했나.

▲조사 중이다.

--피해자를 성폭행했나.

▲조사 중이다. 말하기 곤란하다.

--차량은 어떤 걸 이용했나.

▲조사 중이다.

--윤 씨가 스스로 강호순 차에 탔나. 납치했나.

▲조사하고 있다.

--우발적 범행인가 계획적 범행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추궁하고 있다.

--살해 시 스타킹을 사용했나.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매장장소가 어디인가.

▲정선에서 납치해서 정선에 암매장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조사 중이다.

--시신 발굴 계획은.

▲발굴은 수사검사 지휘로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내일 시신발굴 현장 공개하나.

▲비공개로 하고 싶은 생각 없다.

--시신 발굴 예정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 전후해서 할 생각이다. 경찰에서 발굴팀을 구성하고 정선까지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시간 걸린다.

--시신 매장지점은 지목했나.

▲진술이 있었다.

--강호순도 함께 현장으로 가나.

▲그렇다.

--자백 시점은.

▲오늘 오후에 밝혔다.

--어떻게 강호순이 자백하게 됐나.

▲여죄 수사에 대한 압박감과 심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

--검찰에 물증 제시한 것 있나.

▲제시한 것 전혀 없다.

--이번 범행은 강호순 본인이 자백했나 추궁 끝에 자백했나.

▲본인 스스로 진술했다.

--이 범행 전이나 중간에 다른 범행 진술은 없나.

▲그런 진술은 아직 없다.

--강이 장모 집 방화사건 기소를 앞두고 이를 은폐하려고 터트린 것 아닌가.

▲모르겠다.

--방화사건에 대해서는 진술에 변화없나.

▲없다.

--정선경찰서에서 윤씨 실종 사건 수사하면서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나.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말하기 어렵지만, 답보상태였던 건 맞다.

--기소는 언제 하나.

▲일요일인 22일에 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께 브리핑할 예정이다. 변동 있을 수 있다.

dkkim@yna.co.kr

영상취재: 김동규 기자 (경기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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