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짜임새ㆍ흥미 갖춘 핸드폰

2009-02-18 アップロード · 110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핸드폰은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호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던 김한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극한 상황에 몰린 인간 본성을 헤집는다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핸드폰은 전작과 색깔이 꽤 다르다.

전작이 폐쇄적인 공간인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보여주면서 장르적 매력을 살린 작품이었다면 핸드폰은 서울 도심과 휴대전화라는 일상적인 공간과 소재를 활용해 두 남자가 쫓고 쫓기는 상황을 스릴러 장르로 엮어냈다.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는 매니저 오승민(엄태웅)의 유일한 희망은 청순한 이미지로 뜨기 시작한 배우 진아(이세나)다. 화장품 CF 계약을 눈앞에 둔 시점에 진아의 남자친구가 진아와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다. 승민은 이 일을 해결하려다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잃어버린다.

전화를 주운 정이규(박용우)는 대형마트에서 친절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성실한 남자다. 그러나 승민과 통화하는 이규에게는 친절 사원의 모습은 없다. 그는 슬슬 시간을 끌며 승민에게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핸드폰은 성공적인 상업 스릴러의 요건을 알차게 갖췄다. 캐릭터들이 뚜렷하고 주인공들의 행동과 판단 배경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다. 잘 짜인 구성과 곳곳에 깔려있는 복선, 빠른 전개가 추리와 퍼즐 맞추기라는 스릴러적 재미를 주고 도심 공간과 인물들의 직업이 제대로 활용돼 이야기의 풍성함을 살린다.

이규는 선악의 이중성을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인물이며 승민은 감정을 속에 담아놓지 않고 바로바로 분출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두 인물 모두 직업과 생활을 분리하지 못한 채 온몸을 현실세계에 담근 도시인이고, 이런 점이 사건과 직결된다. 두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피땀은 화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물론 단점도 눈에 보인다. 섹스 동영상을 둘러싼 승민과 이규의 다툼이 자존심으로 인한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여기에 승민의 아내를 둘러싼 다른 사건, 승민의 사채 문제 등이 정신없이 얽히면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로 산만하다. 아귀가 맞지 않거나 잘 설명되지 않는 장면들도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재미라는, 스릴러 영화에 가장 필요한 핵심요소를 확보하고 있어 관객들의 호응을 기대해 볼만하다. 상영시간은 137분으로 꽤 길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는 없다.

1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영상편집 : 전현우 기자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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