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장관회담 유명환.클린턴 기자회견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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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긴밀한 한미공조가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거부하고 한국을 비난하면서 미국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 한미동맹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동맹으로 안보뿐만 아니라 인권, 환경, 기후변화, 평화 등 범세계적 이슈의 해결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전략동맹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질의응답
--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무기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안정 측면에서 큰 우려를 갖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여타 관련국과도 협력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 아무리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명백한 위반임을 이 자리에서 상기시킨다.
-- 북한 미사일을 6자회담 의제로 포함시킬 생각이 있나.
▲(클)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한다는 보도를 접했지만 정보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확실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라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북한은 이 결의안 위반을 자제해야 하며 6자회담에 피해를 주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종식해야 한다. 우리가 파트너들과 함께 6자회담을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북한에 맞는 방식인지 논의할 것이고 통일된 방식으로 모든 우려사항에 대처하려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핵시설의 불능화를 이루는 것이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다.
-- 북한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우려가 평양과의 관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나.
▲(유)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는 한미간에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린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
-- 아프간 재건 관련 한국이 군사적 지원에 동참하기를 원하는가.
▲(클) 아프간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 정부가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 모두 그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나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 훈련을 비롯한 기타 사업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 한국 정부와 함께 정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다.
-- 북한 후계 구도와 관련한 발언의 배경이 뭔가. 구체적인 정보가 있는가.
▲(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만났을 때 목표는 현재 있는 정보에 대처하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파트너를 어떻게 하면 다시 토의에 동참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에 분명한 후계자 구도가 없는 정부와 대화할 때는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목표는 현재 있는 북한 정부에 대처하고 현재의 리더십을 어떻게 6자회담의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냐는 것이다.
-- 어제 클린턴 장관의 발언이 북한의 도발적인 반응을 유발하지는 않겠나.
▲(클) 어제 말한 내용은 이미 언론 보도에서 많이 접한 내용으로 비밀 정보를 얘기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가 비상계획을 세울 때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현재의 정부를 보고 대처하는 것이다. 우리가 북한 정부에 요청하는 것은 도발적이고 도움 안 되는 언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분명한 것은 기존의 리더십이 우리의 회담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이상정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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