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뒷골목, 칙칙함을 벗어 던지다

2009-02-20 アップロード · 87 視聴

공공미술 프로젝트..그림ㆍ쉼터 꾸며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어둡고 칙칙하고 을씨년스러웠던 제주시 일도2동 중앙병원 뒤 속칭 두맹이 골목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의해 쾌적한 기억의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시작된지 6개월여 만인 20일 완료됐기 때문이다.

이제 길이 350여m인 두맹이 골목에는 담벼락마다 코트페인트로 그려진 민들레꽃과 해바라기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있고 그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나비가 날아다닌다.

또 주민들의 앨범에서 기억에 남는 사진들을 수집해 낡은 사진 같은 극사실기법의 벽화를 그려 넣어 걸음걸음 마다 마치 색바랜 앨범을 들추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낡은 초가가 있던 자리에는 어린이를 위한 맨발놀이터와 평상이 있는 파고라 등이 설치되고, 인접한 콘크리트 벽면에는 70∼80년대 성장한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던 로보트 태권브이와 깡통로봇, 아톰, 달려라 하니, 아기공룡 둘리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어 기억의 정원을 상징한다.

박경훈 탐라미술인협회 공공미술 제작팀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제주시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인 두맹이 골목이 빨리빨리 사라져가는 그런 속도의 사회에서 느린 기억, 소중한 기억의 저장소라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귀포시 동홍동 한라빌라 놀이터와 한라아파트 놀이터, 대오아파트 이대 벽면, 한라빌라와 대오아파트 사이 쓰레기매립장 등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추진됐다.

이곳에서는 아트 벽화와 문자디자인의 아트 울타리 및 벤치, 탄성블럭을 활용한 디자인 바닥 등이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조개껍데기 등을 활용한 타일벽화, 꽃밭이 있는 소공원 등이 조성됐다.

제주도와 민예총 제주도지회는 21일 오후 2시 현지에서 제막식을 갖고 작품설명회와 꽃씨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khc@yna.co.kr

촬영,편집: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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