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처럼..통도사 문화재 보호 소방훈련

2009-02-20 アップロード · 153 視聴


(양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정신이상자가 통도사에 불을 질러 대웅전이 타고 있고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어요. 빨리 출동해주세요.."

20일 오후 2시.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의 하나인 경남 양산 통도사 대웅전에 불이 난 가상의 상황이 설정돼 화재 신고 접수와 진화 작업을 펼치는 문화재보호 소방훈련이 이뤄졌다.

신고를 받은 양산소방서는 곧바로 출동해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고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겨 응급구호에 나서는 한편 사다리를 이용해 대웅전 현판을 떼낸 뒤 지붕위 진화작업 및 기와 제거작업을 벌여 불길이 지붕속으로 옮겨 붙는 것을 막았다.

또 각종 문화재를 신속히 안전지대로 옮기고 양산시와 양산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사상자들을 응급처치했으며 통도사 외곽에 등짐펌프를 맨 의용소방대와 민방위대 등을 긴급 투입해 통도사로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방헬기와 산림헬기를 투입해 통도사의 옥외 소화전을 활용해 물을 확보,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공중 살포작업을 벌였으며 불이 났던 대웅전 일대를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40여분간 진행된 실제를 방불하는 이번 소방훈련은 숭례문 화재 발생 1주년을 맞아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임진왜란때 소실된 뒤 조선 인조 22년(1644년)에 중건된 국보인 통도사 대웅전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양산소방서가 마련한 것.

양산소방서를 비롯해 양산시, 양산경찰서,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육군 제7508부대, 한전 양산지점, KT양산지점 등 모두 15개 유관기관에서 34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는 헬기와 소방차 등 25종류 150여점의 장비가 동원돼 숭례문 화재와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진화작전이 일사불란하게 펼쳐졌다.

진대영 양산소방서장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이번 훈련은 인명사고가 많은 방화로 인한 화재임을 가정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문화재와 인명을 지켜내기위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강평했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도 "이번 훈련을 지켜보며 낮이 아닌 밤에 불이 나면 어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야간에도 항상 조심하고 숭례문 화재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촬영: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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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yeSuN구혜선
2009.08.09 14:13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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