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김수환 추기경을 말한다

2009-02-22 アップロード · 82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온화한 미소로 사랑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은 가난하고 힘들어했던 사람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인터뷰) 최경심 (서울시 용산구)
"아버님 같으신 분이셨다."

본인 걱정은 결코 드러낸 적이 없었지만 힘들어하는 이웃들의 얘기를 들은 후엔 밤잠을 설치곤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록 (고교 후배, 전 동성고등학교총동문회 회장)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마음에 들어가서 말씀을 하시곤 하셨다."

종교를 넘어 국민의 큰 어른으로 자리하신 데는 병든자와 가난한자,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아끼셨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안성기 (고교 후배, 영화배우)
"어두움을 늘 밝게 비추시고 늘 길을 안내해주시던 진짜 큰 빛이었던 분이셨다."

(인터뷰) 이소선 (고 전태일 열사 어머니)
"1971년 평화시장에서 13∼15세 여성근로자들이 일하며 고통받는 것을 보고 위안잔치를 하려는데 아무도 장소를 빌려주는 이가 없어서 추기경님께 말씀드리니 아무 곳도 없으면 명동성당 문화관을 빌려줄 테니 해보겠느냐며 음식은 우리가 준비할 테니 몸만 오라고 하셨다."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했지만 독재권력 앞에서는 결코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군부나 독재는 반드시 종말이 있다며 나라가 바로서야 종교도 지킬 수 있다며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인터뷰) 이종록 (고교 후배, 전 동성고등학교총동문회 회장)
"이걸 빨리 끝내야 우리나라가 민주화도 되고 경제발전도 이룰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께서 아무리 뉘우치는 얘기를 한다고 해서 고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뉘우치게 하고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아끼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다"

사랑과 용서, 겸손을 늘 강조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

여든을 훌쩍 넘긴 노쇠한 몸으로도 가난한자와 힘없는자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았습니다.

(인터뷰) 허영엽 신부 (서울대교구 대변인)
"추기경께서 마지막까지 세상을 향해 외치셧던 말씀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였다"

우리 시대의 `큰 어른으로 한평생 사랑을 실천하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을 강조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

오늘도 그를 기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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