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템플스테이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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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휴식을 찾고 자아를 발견하는 시간

(공주=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욕망에서 벗어나서 잠시 고요한 산사에서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템플스테이(Temple stay)를 찾아 떠나보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충남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 기슭 아래 자리 잡은 마곡사(주지 법용)에서 운영하는 절 체험 1박2일은 평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인기다.

이곳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도착해서 그 이튿날 낮 12시 점심을 마치고 새로운 기를 듬뿍 받아 왔던 길을 향해 되돌아가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접수를 마치면 참가자들은 사찰에서 마련한 황토색의 수행복으로 단정이 갈아입고 연화당에서 사찰 포교국장인 상초스님으로부터 30여분간 사찰 예절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러분이 여기에 와 있는 단 하루라도 밖의 세상과 관계는 모두 털어버리세요. 자신이 겪는 모든 것이 마음이 지어내는 것으로 외부에 존재하는 것들은 마음을 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일뿐 입니다"

절에서 인사법인 양손을 모아서 명치에 붙이고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뜻으로 고개와 허리를 숙여 상대에게 인사하는 합장에서부터 절하는 방법인 구배법, 법당 출입의 예절, 묵언 등에 대해 배운다.

또 사찰에서 이동할 때에나 법당이나 스님 앞에서는 언제나 차수(叉手)해야 한다. 차수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 쥐고 단전 위에 가볍게 얹는 공손한 자세를 말한다.

이어 경내 이곳저곳을 돌며 사찰안내를 받고 나서 남에게 나를 맡기고 눈을 가린 채 돌다리를 건너는 함께 돌다리 건너기 프로그램을 마치면 저녁공양이 시작된다.

자신이 먹을 만큼만 덜어 남기지 않고 먹어야 하는 사찰 식단은 언제나 기름기가 없는 나물위주로 현대인들에게 걸리기 쉬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이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어 마곡사의 중심 법당인 대광보전에서 스님들과 함께 저녁예불을 드리고 저녁 타종에 소망을 담아 실어 보내는 타종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꼭대기에 청동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을 해 중국 원나라의 라마 탑과 비슷한 사찰 중심에 세워진 5층 석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손마다 어둠을 밝히는 촛불을 든 사람들, 저마다 소원을 빌며 탑 주위를 일곱 바퀴 돈다.

이렇게 산사에서의 첫날이 저문다.

이튿날 새벽 3시 새벽예불을 알리는 타종소리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애써 졸린 눈을 떨쳐버리고 일어난다.

사가에 있더라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건만 이곳 산사의 하루는 이렇게 빨리도 시작하는가 보다.

찬바람이 살 속을 파고들면서 밖은 어둠으로 둘러싸여 있고 스님의 불경 소리만 산중 고요함을 깨운다.

새벽예불을 마친 참가자들은 법당을 나와 연화당으로 자리를 옮기고 30여분에 걸쳐 108번의 절을 마치면 자리에 앉아 좌선 명상 속으로 빠져들고 고요함 속에 스님의 죽비소리만 간간이 새벽 침묵을 깨뜨린다.

새벽 5시 30분부터 아침공양이 시작된다.

공양은 전통 불교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이다. 발우는 승려의 밥그릇을 뜻하는 것으로, 모두 4개로 구성된다. 제일 큰 그릇은 밥그릇, 두 번째는 국그릇, 세 번째는 청수(깨끗한 물)그릇이며, 가장 작은 그릇은 찬그릇이다.

참가자가 청수물을 돌리면 큰 그릇에 물을 받아 국그릇 찬그릇을 헹구고 청수물 그릇에 다시 담는다. 밥과 국은 각각 먹을 만큼만 담아,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한다.

밥 한톨이 만들어지기까지 농부의 수많은 손길과 햇볕 등 수고한 모든 사물을 생각하며 발우공양을 마치면 머문 자리를 깨끗이 청소하고서 산행에 들어간다.

묵언으로 진행되는 산행은 일반적으로 사찰 앞쪽의 비로봉까지 대략 왕복 2시간 산행으로 이어지지만, 눈이 내려 등산로가 미끄러울 때는 코스를 바꿔 왕복 1시간 거리의 가까운 암자까지 오가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려서 미국인 가정에 입양되고 나서 고국의 문화를 배우고자 6개월동안 한국을 방문 중이라는 트리스타(25.여.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씨는 "종교는 기독교이지만 불교와 한국문화를 배우려고 이번 템풀스테이에 참가하게 됐다"며 "마곡사에 방문해 재미있었고, 여러 가지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하산하면 스님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특히 마곡사만의 프로그램인 칭찬샤워를 한다.

칭찬샤워는 대상자가 앞 단상에 좌정하고 앉으면 나머지 참석자들이 대상자를 위해 세 번 큰절을 올린다.

이는 "당신도 부처님처럼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임을 일깨워 주고, 부정적인 요소를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현스님은 설명했다.

마지막 점심을 먹고 기념촬영을 한 뒤 해산한다.

보현스님(포교과장)은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절 체험을 통해 모두 날려버리고, 행위를 통해 나의 내면의 세계를 끌어내 보자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모든 참가자가 자아를 발견하길 시간이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사 템플스테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agoksa.co.kr)나 전화(041-841-6226)로 신청하면 된다.
jung@yna.co.kr

취재:이은중 기자(대전충남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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