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미 FTA 조속 비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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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되면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이동경.이봉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경제 6단체장은 이날 오전 63빌딩에서 성명을 발표, "한미 FTA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조기에 회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민 모두와 정부, 국회가 함께 FTA 비준 동의안의 조기 처리를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사회 일각에서 미국이 비준하지 않는데 우리가 먼저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중요한 것은 FTA를 실질적으로 발효시켜 효과를 조기에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우리가 비준 동의안을 빠르게 통과시키고 미국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미 의회를 설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전경련 조석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 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무역협회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조석래 회장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10년간 국내총생산(GDP) 6% 성장, 일자리 34만개 창출, 320억 달러 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며 "우리 측이 쇠고기 수입 문제를 어렵게 해결했기 때문에 미국 측에 강력하게 요구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되고, 미국 재계도 비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경태 원장은 "3월이 되면 칠레와 FTA가 발효된 지 5년이 되는데, 다른 나라가 칠레와 FTA를 맺기 전 초기 3년 동안 칠레로 수출이 3배 정도 증가했으나 이후에는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따라서 경쟁국들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기 전에 비준을 서둘러야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문 회장도 "미국과 FTA가 발효되면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중남미 수출에도 유리해져 중소기업에도 득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후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차례로 방문해 한미 FTA 비준 동의안과 여러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hopema@yna.co.kr
anfour@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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