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과 빨래터 소설로 재탄생

2009-02-25 アップロード · 37 視聴

작가 이경자씨 "기본 사실에다 상상력 보태"

(앵커) 위작 논란으로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故)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를 제목으로 한 소설이 나왔습니다. 진위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출간돼 출판계는 물론이고 미술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혜숙 기자가 소설을 쓴 중견작가 이경자씨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에 낙찰. 곧이어 제기된 위작 의혹과 법적 공방.
미술계 안팎에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박수근의 ‘빨래터’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 출간됐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민감한 소재를 택한 작가는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자 / 소설가 =“큰 골자, 박수근 선생이 계시고 그 아들 박성남이라는 인물이 있었고 ‘빨래터’라는 그림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이를 메우는 것 모두는 나의 상상력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며 소설은 박수근의 아들 성남이 ‘빨래터’ 위작 여부를 밝히기 위해 미국인 소장자를 만나고 이어 평생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를 회상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박수근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작가는 아들을 만난 다음에야 복잡하게 얽힌 부자 관계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경자 / 소설가 =“아버지가 원래 말이 없으신 분이고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시기 때문에 자식들과 이야기할 짬이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거대한 나무’이지만 그 밑에 사람들은 햇볕도 영양분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 말만 하고 입을 닫았는데 거기서” 이렇게 소설을 써야겠구나 “ 생각이 들었다.”

낙찰가 45억 원에 가려진 진짜 박수근은 ‘선한 남자’였다고 쓴 작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화가가 됐으나 당대에 ‘버림받은 화가’로 남겨진 이유는 이 선함과 진실함’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페미니즘 작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남성 위주의 사회에 날 서린 비판을 가해왔던 작가의 문체는 ‘빨래터’에서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습니다. 작가 박수근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자 / 소설가 =“박수근 선생과 비슷한 점이 많다. 태어난 날이 같이 음력 1월 28일이다. 비타협적이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천착하는 것, 약게 살지 못하는 것 같은 강원도의 기질이라고 본다. 소설가라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 해 준 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부드럽게 느껴진다는 작가는 올해 말쯤 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성장소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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