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화날 땐 바로 전화하세요"

2009-02-25 アップロード · 84 視聴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민원인 여러분 열나고 신경질 나면 곧바로 전화하세요."

경남 마산시가 시민들이 민원업무를 보던 중 느낀 공무원들의 불친절과 부정부패를 즉각 해결하기 위해 부패.불친절 신고전화 부스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화 이름은 민원인들이 화가 난 상태를 반영하듯 핫 폰(Hot Phone)이다.

전화번호도 민주성지 마산 3.15의거 정신을 살려 국번없이 3150을 누르면 된다.

부패 제로 원년의 해를 정한 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이 전화부스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 처리과정에서 금품 및 향응 요구사항, 억울한 사항 등을 가감없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시책이다.

시는 일단 민원인들의 출입이 잦은 시 본청 민원실인 고객감동과 입구와 보건소 민원실 입구 2곳에 설치했다.

핫폰 바로 옆에는 실제 공중전화를 따로 둬 오해의 소지도 없도록 했다.

민원인이 누른 전화는 공직자들의 불편부당 사례 및 부정부패 척결을 직접 지휘하는 감사담당관에게 바로 연결된다.

최진국 감사담당관은 "민원인들의 신고를 즉각적으로 접수해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조사를 한 뒤 그 처리결과를 가장 빠른 시간 내 직접 민원인에게 통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부비리 신고사항에 대해서는 청렴도 향상 기여도에 따라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 보상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도 만들어 놓고 있다.

황철곤 시장은 "이 전화가 민원인들의 불편하고 억울한 점을 속시원하게 해결하고 공직사회에서는 더 친절하고 깨끗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촬영: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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