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강원 남부 가뭄..수생동물 떼죽음

2009-03-01 アップロード · 141 視聴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남부지역에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가뭄이 산간계곡에 서식하고 있는 수생동물을 떼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1일 한강 발원지인 태백시 삼수동 검용소 입구 계곡 창죽골의 작은 웅덩이에는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집단폐사한 꼬리치레도롱뇽, 개구리 등 수생동물들이 물속에 가라 앉아 있었다.
계곡물이 다시 고인 이들 웅덩이는 지난 달 중순 단비가 내리기 전까지 최악의 가뭄에 쫓기던 수생동물들의 최후의 피난처로 보였다.
그러나 피난처의 물도 결국 말라붙자 이곳에 모여있던 수생동물들도 결국 최후를 맞았고 지난 달 단비와 해빙으로 물이 다시 고인 웅덩이는 더 이상 생명의 터전이 아니었다.
얼음과 눈이 녹으면서 가장 먼저 물이 고이는 이들 웅덩이가 집단폐사체로 오염되면서 이번 가뭄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수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었다.
최근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서식지인 창죽골 일대를 조사한 홍진표(46) 태백 생명의 숲 사무국장은 이번 가뭄으로 인한 수생 생태계의 파괴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홍 사무국장은 "검용소 입구 나무다리에서 검용수 주차장까지 900m 구간 계곡 바닥에서 말라죽은 꼬리치레도롱뇽을 곳곳에서 확인했다"며 "특히 도롱뇽에 비해 활동반경이 큰 개구리들의 죽음은 이번 가뭄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가뭄이 적어도 5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생동물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자연생태계 재앙의 폭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 사무국장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곧 번식기가 시작되는 수생동물은 물론 물 속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는 각종 곤충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죽골 등 각종 계곡물이 모여 강원 남부지역 식수원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으로 흐르는 골지천의 물웅덩이들도 민물고기가 썩는 악취로 진동하고 있었다.
취재 : 뱅연호 기자(강원취재본부), 편집 : 권동욱 기자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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