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발원샘 태백 `너덜샘도 마른다

2009-03-03 アップロード · 57 視聴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남부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가뭄으로 한강 발원지인 검용소 계곡의 샘인 `새암이 마른데 이어 낙동강 발원샘의 하나인 태백시 삼수동 두문동재 `너덜샘도 말라가고 있다.

3일 태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삼수동 두문동재 7부 능선의 옛 국도 38호선 변에 있는 너덜샘이 가뭄으로 말라 가면서 도로 아래쪽 공터에 설치된 식수대에서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발 1천418m 금대봉 기슭에 위치한 너덜샘은 은대샘, 금샘 등과 함께 1천300리 낙동강을 이루는 발원샘의 하나이다.

태백시는 2003년부터 주민과 관광객, 등산객 등을 위해 두문동재 공터에 식수대를 설치하고 너덜샘물을 관으로 끌어와 샘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 샘터의 식수대에서는 최대 갈수기인 한 겨울에도 물이 쏟아졌으나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최근 물줄기가 완전히 끊겨 버렸다.

주민들은 두문동재 도로변에서 금대봉 쪽으로 100여m 산속에 위치한 너덜샘도 용출량이 크게 줄면서 눈에 덮혀 위치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김강산 태백향토사연구소장은 "지난해 말 너덜샘 위쪽에 위치한 은대샘과 금샘이 마르지 않은 것을 확인 했었는데 최근 너덜샘터의 식수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이번 가뭄의 심각성이 새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한번도 마르지 않았던 검용소 계곡의 새암이 말라붙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한강과 낙동강, 삼척 오십천의 발원지인 태백지역의 계곡과 샘이 이번 가뭄으로 하나둘씩 말라가고 있다.
byh@yna.co.kr

취재:배연호 기자(강원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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