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6년에 대포동2호 20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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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조사국 보고서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한이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인공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이 지난 2006년까지 모두 20기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생산했다고 미국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1기를 발사 실험에 사용했지만 2007년 이후 추가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제조했을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최소한 20기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CRS가 최근 업데이트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일부에선 북한이 2005년 처음으로 대포동 2호 미사일 초기생산을 시작했고, 2006년에 20기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영국의 세계적인 군사컨설팅업체인 제인스그룹이 발간한 `제인스 국가별 안보평가 보고서도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관련, 북한은 스커드형 단거리미사일 600-800기, 노동 미사일과 같은 중거리 미사일 150-200기, 기타 50기의 장거리 미사일 등 1천여기의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CRS보고서는 대포동 2호 미사일에 대해 길이 35m의 2단계 미사일로 700~1천kg의 탄두를 장착할 경우 사거리가 3천750km이지만 3단계 로켓이 추가될 경우 사거리를 6천700km까지 늘릴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탄두를 200~300kg으로 줄여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개하고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앞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이어 CRS보고서는 북한이 옛 소련의 R-27 미사일을 토대로 잠수함이나 선박에서 발사하는 사거리 2천500km 이상의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 또는 배치중이라며 `해상발사용 미사일은 이동이 자유로워 탐지가 어려운 데다가 사거리 제약을 상당 정도 극복할 수 있어 지상발사용인 대포동 2호보다도 미국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북한이 아직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해상발사용 미사일의 위협에 의문을 제기하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박언국 VJ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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