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전쟁같은 인터뷰 프로스트vs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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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인터뷰는 작은 전쟁이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의외의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을 흔들다가 결정적인 한마디를 끌어내려고 갖은 전략을 짠다. 때로는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하지만 눈은 항상 상대를 향하고 있다.

인터뷰의 대상이 되는 사람 역시 치열한 전쟁 중이다. 이건 당신에게만 해주는 이야기라며 당근을 주기도 하지만 그런 질문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채찍을 휘두르기도 한다. 아주 노련한 사람이라면 장황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답변을 늘어놓으며 방어에 나설 수도 있다.

영화 프로스트vs닉슨은 이렇게 전쟁처럼 치열한 인터뷰가 중심에 있는 영화다.

승자와 패자가 확실한 점 역시 인터뷰가 전쟁과 닮은 점이다. 인터뷰 상대가 국민에게 아무런 진실도 말하지 않은 채 사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면, 인터뷰 진행자가 그 인터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한물간 토크쇼 사회자라면 더욱 그렇다.

좋은 인터뷰 진행자와 만만찮은 인터뷰 대상 사이의 기 싸움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기 마련. 영화는 시청자가 보는 화면 속 인터뷰를 넘어서 화면 밖의 장외 싸움으로 이야기를 확장시킨다.

인터뷰를 앞둔 상황의 사전 두뇌싸움부터 카메라가 멈춘 뒤 인터뷰 장의 모습, 그리고 승자와 패자가 명확해진 뒤의 후일담까지 엿볼 수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닉슨(프랭크 란젤라)의 사임 발표 방송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자 호주와 영국을 전전하며 활동하는 토크쇼 진행자 프로스트(마이클 쉰)는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안한다.

프로스트의 꿈은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는 것. 코미디언 출신으로 정치인을 상대하는 인터뷰는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방송 하나만은 누구 못지않게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니 닉슨과의 인터뷰를 해볼 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에 응하는 닉슨의 속셈은 바로 정계 복귀다. 명성도 없고 그다지 노련해 보이지도 않는 프로스트를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제압한다면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화의 핵심은 2~3일 간격으로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인터뷰 자체에 있다.

뷰티풀 마인드나 다빈치코드를 만들었던 론 하워드 감독은 인터뷰 순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화면 속에 잡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인터뷰 자체가 갖는 플롯의 굴곡을 섬세하게 잡아내지는 못했다.

수세에 몰리던 프로스트가 갑자기 닉슨의 숨통을 쥐게 되는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며 노련한 닉슨이 허점을 드러내는 과정 역시 인과관계가 허술하다.

원작은 2006년 런던에서 공연됐던 동명의 연극. 더 퀸에서 블레어 영국 총리 역을 연기한 바 있는 마이클 쉰과 미국 연극계의 거장 프랭크 란젤라가 각각 프로스트와 닉슨을 맡아 호연했다.

3월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영상편집 : 전현우 기자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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