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종합운동장 철거업체 `행정권고

2009-03-10 アップロード · 31 視聴


공사장 침출수 임의배출..토양오염 우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종합운동장 철거 공사현장에서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강알칼리성 침출수를 임의로 배출시킨 업체에 대해 행정권고 처분을 했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께 춘천시 온의동 옛 종합운동장 철거공사 현장 내에 차집돼 있던 침출수가 공사장 내 부지로 임의 배출됐다.

종합운동장을 철거 중인 업체는 수중모터를 이용해 가로 16m, 세로 23m, 깊이 0.7m 규모의 공사장 내 기계실에서 뽑아 올린 침출수를 간이 배수로로 배출하다 적발됐다.

춘천시는 수질검사를 한 결과 침출수와 배출수의 ph농도는 각각 11.18과 11.36의 강알칼리 성분으로 밝혀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사장 침출수가 강알칼리 성분인 만큼 중화 등 적정처리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신속하게 신고된 탓에 배출된 양이 적어 다행이지만 지속적으로 배출되면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이 불가피한 만큼 행정권고를 통해 중화처리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당 철거공사 관리업체는 "수중모터가 제대로 가동되는지를 살펴보려 했던 것일 뿐 고의로 콘크리트 독성 물질을 배출하려 한 것은 아니다"며 "시의 권고 대로 침출수는 중화처리 후 배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옛 춘천 종합경기장과 봄내 체육관에 대한 철거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 뒤 유통시설과 아파트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jlee@yna.co.kr

촬영:이태영 VJ(강원취재본부),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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