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출경 재개에 안도

2009-03-10 アップロード · 29 視聴

247명 출경..일 마친 근로자 귀환

(파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차단조치가 오래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하루만에 풀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이 정상화 된 10일 공단 관계자와 근로자 247명은 밝은 표정으로 출경절차를 마치고 개성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아 초조하게 출경소식을 기다리던 근로자들은 북한이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함박 웃음을 지으며 서둘러 수속을 밟았으며 공사 자재 등 물품을 가득 실은 트럭 179대도 줄지어 개성으로 떠났다.

북측은 이날 오전 9시10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우리 측에 오늘부터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이에 따라 오전 9시25분께 출경 대상자들에게 "개성공단에 가게 됐으니 준비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심사 준비를 하라"는 안내방송을 했다.

북한이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종합민원실은 공단 근로자들의 출입경 문의로 북적거렸다.
개성공단내 통신업체 직원 문성호(51) 씨는 "개성공단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떡하나 마음 졸였는데 하루만에 통행이 재개돼 다행"이라고 밝게 웃었다.

개성공단에서 LCD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김봉규(36) 씨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직원이 이번 토요일(14일)에 결혼을 하는데 아무일 없이 귀환해 결혼식을 올리게 돼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이날 700여명이 출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통행 차단 첫날인 9일과 같은 상황을 우려해 400여명이 오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는 오전 출경한 공단 관계자와 근로자, 교대 근무자 등 210명이 귀환했다.

이들은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안도하는 표정으로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며 심사대를 빠져 나왔다.

그러나 전날 발이 묶인 80여명은 돌아오지 않았으며 11일 오후 3시께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다 돌아온 한 근로자는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로 식당의 LP가스가 떨어져 밥도 먹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며 숙소에 라면과 음료수 등을 사다 놓았는데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 다행"이라며 "가끔 북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에 나와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다른 일은 없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kyoon@yna.co.kr

촬영.편집 : 이규호 VJ(경기북부취재본부),정성훈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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