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올라 좋지만 내년이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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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농민들 "가격 올라 재배 농가 늘면서 또 폭락할 것"

(창녕=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양파가격이 올랐지만 좋아할 수만은 없어요. 내년에 또 떨어질 것 아닙니까."

올해 양파가격이 전국적으로 폭등했지만 한 해 양파 생산량이 7만2천t으로 전국 2위인 경남 창녕군 농민들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올해 양파의 산지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을 보고 양파로 작목전환한 농가와 농지가 늘어 내년 양파가격은 오히려 떨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올해 양파의 창녕군 산지가격은 20㎏(100개) 기준 1만∼1만1천원으로 작년 4천∼4천500원보다 무려 250% 올랐으며 유통가격도 65% 정도 올랐다.

이렇듯 양파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급부족 때문이다.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유례없는 풍작으로 양파의 시세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올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와 농지가 많아 양파의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이 폭등했다"고 분석했다.

창녕군의 작년 양파 농가와 농지면적은 2천30가구, 1천108.4㏊였지만 가격이 폭락하자 올해 1천662가구, 669.3㏊로 각각 12%, 1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양파 농지면적은 1만7천751㏊에서 1만5천392㏊로 13% 감소했으며 생산량도 전년보다 15% 줄었다.

그러나 양파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농민들은 반갑지만은 않다.

올해 양파가격의 폭등으로 양파로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와 생산량이 증가하면 내년 양파가격이 하락하게 돼 피해를 볼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산 양파 농사를 짓는 창녕군의 농가와 농지면적은 1천855가구, 1천152㏊로 올해보다 늘어났다.

이 때문에 내년 양파의 산지가격은 20㎏ 기준으로 올해보다 3천원 정도 하락한 7천원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 양파동호회 황규태 회장은 "양파 공급이 조금만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가격이 파도처럼 출렁여 결국 농민들만 피해를 본다"며 "가격이 급락해 몇 년 전에는 반 년 동안 고이 기른 양파를 버리고 농지를 뒤엎기도 했다"고 말했다.

27년 동안 양파 농사를 지어왔다는 황 회장은 "정부에서 양파의 하한가를 정해 양파가격의 안정을 꾀한다지만 하한가가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못 된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출렁이는 양파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건 결국 농민과 소비자"라며 "양파 등 채소와 야채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긴급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치솟은 양파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을 조기도입하고 농협매장을 통해 양파를 할인판매키로 했다.
engine@yna.co.kr

촬영, 편집 : 이정현VJ(경남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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