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57기 임관식..소위 157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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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수석 이소영 女소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사관학교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이 11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이상희 국방장관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졸업.임관식에서 16명의 여생도를 포함한 157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들은 조종과 항공통제, 방공포병, 항공무기 정비 등 다양한 특기를 부여받아 장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21세기 항공우주군의 주역인 여러분의 도전이 우리 군을 선진 정예 강군으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이끌게 된다"며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조국 영공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 국방장관도 축사를 통해 "북한이 도발적인 언동과 의도적인 긴장조성으로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면서 군사적으로 도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방여건은 우리에게 더욱 강한 의지와 역량의 결집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장관은 "미래전의 양상은 단기간에 승패가 결정되는 단기속결전이 될 것"이라며 "미래전 양상은 정밀타격에 의해 적의 핵심요소를 마비시키는 효과중심 작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군도 언제까지나 과거의 전쟁수행 방식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우리 공군은 정보우세와 공중우세, 정말타격 능력과 신속한 투사능력을 갖춘 미래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임관식에서는 이소영(23.여.조종) 소위가 전체수석의 영광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강주완(22.조종)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진해종(24.조종) 소위는 국방부 장관상(3등)과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대표 보라매상을 함께 수상했다.

이 소위는 "푸른 하늘 높이 하얀 줄을 그리며 지나가는 전투기는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조종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악바리로 소문난 그녀는 매학기 우수한 학업성적을 올려 가장 우수한 생도에게 수여하는 우등상을 4차례나 수상했고 체력 검정의 팔굽혀펴기 종목에서는 여생도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체력을 과시했다.

작년 8월 비행교육의 첫 단계인 비행입문과정을 수료한 이 소위는 "지난 4년간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해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장교가 되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해종 소위는 성적과 경력, 봉사활동, 포상, 동기생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대표 보라매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진 소위는 F-4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 진주원(54.공사26기) 예비역 중령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캐나다 유학 중에도 조종사의 꿈을 버리지 못한 그는 "조국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도록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식(22.정보통신) 소위는 해사를 나와 해군 중위로 근무하는 형(정원식)과 같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오던 끝에 제복 입은 형의 모습에 이끌려 공사에 입학했다는 정 소위는 대통령배 패러글라이딩 대회와 로봇 항공기 경연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했다.

비록 조종사가 갖춰야 할 시력 기준에 미달해 꿈을 접어야 했지만 정보통신장교로서 위성시스템 분야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작년 공사 개교기념일에 맞춰 처음 시행된 성무 철인 경기에서 수영 600m, 완전군장 구보 3.3km, 산악구보 5km를 1시간 33분 만에 주파해 제1호 성무 철인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정 소위는 "위성시스템 전문가가 되어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는 공군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태국 위탁교육생 자트리 스리다웅(25) 생도도 이번에 공사 57기생으로 졸업, 본국으로 돌아가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된다. 공사 57기 졸업생은 스리다웅 위탁생과 미국 육사에 진학 중인 생도를 포함해 159명이지만 실제 157명 만이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날 졸업.임관식에는 최신예 전투기 F-15K와 KF-16, F-4, F-5 전투기,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등이 공중분열을 하고 미 공군 F-16 4대가 작년에 이어 축하비행에 참가했다.
threek@yna.co.kr

촬영:김윤호 VJ(충북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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