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통행재개촉구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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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북한이 다시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한 것과 관련, 14일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낮 12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우리 정부의 비공식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북측도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보낸 이 메시지에는 우리 국민이 귀환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과 사태의 조기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개성공단 통행을 다시 차단한지 이틀째인 14일 오전 외국인 4명과 결혼을 앞둔 한국인 1명 등 5명의 귀환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지만 통행 차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정부는 북한의 통행 차단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하면서도 우리 국민의 귀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자체가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각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부로서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성명 등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은 물론, 경우에 따라 우리 국민 안전 보장을 위해 당분간 공단 방문을 자제시키고 공단 관계자 전원을 일시 귀환토록 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가능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현재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공단 관계자 약 730명의 가족에게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취지의 서신을 보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날 현재 개성공단(약 730명), 금강산 지구(30여명) 등 북한 지역에는 우리 국민 76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jhcho@yna.co.kr

영상취재: 임주현 기자,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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