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나선 최준희 美 에디슨市 시장

2009-03-14 アップロード · 47 視聴


한인 동포들 최시장 재선 지원 나서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뉴저지주 에디슨시 최준희(미국명 준 최. 38) 시장이 재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 지역의 한인 동포들도 최 시장의 재선을 위해 적극 발벗고 나섰다.

뉴욕과 뉴저지주 한인사회 주요 인사 20여명은 13일(현지시간) 저녁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 식당에서 최 시장을 초청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11월 실시되는 시장 선거의 재선에 나선 최 시장의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자리다.

민주당 소속인 최 시장은 30대 중반이던 2005년 백인 중심의 도시에서 당당히 당선된 뒤 3년 넘게 에디슨시를 이끌어오면서 부정부패 척결 등 개혁과 변화를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시장은 자신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최 시장은 "3년 동안 열심히 시민을 위해 일했고 시민도 우리 시 정부가 이룬 성과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변화를 위해 뛰었고 3년간 변화의 결과를 가져왔다. 재선이 돼서 일할 기회를 시민들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 시장은 "유세 활동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돈을 모아야 하는데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날 자금 모금 행사를 마련한 한인 동포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 시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더욱 주목을 받으며 연방 하원 또는 상원의원이 될 수 있는 아시아계 유력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최 시장의 2005년 선거 당시 지원 유세를 왔을 정도로 최 시장과는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최 시장은 또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를 일찌감치 지지하고도 나섰었다.

최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전국의 시장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82명의 시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을 때에도 그 일원에 포함돼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최 시장은 "백악관에 관광하러 간 적은 있지만 공식 초청받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큰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더 큰 정치를 위해 워싱턴 정가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묻자 "지금은 훌륭한 시장으로 시를 잘 이끌어 나가면서 재선에서 당선되는 것과 가정을 꾸려서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이 중요한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약혼녀가 있으나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언제 결혼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약혼녀가 결정해야 하니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최 시장에 대한 한인 사회의 기대는 크다. 이날 후원 행사를 주도한 임마철 나라사랑민족사랑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최 시장을 재선에 이어 연방 하원의원, 상원의원으로도 만들어서 나라에 큰 일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최 시장 본인도 큰 뜻을 품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한인 정치인들을 많이 키워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불행하게도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할 수 없다"는 말을 꺼냈다. 3살 때 이민온 한인 1.5세대인 자신은 미국 헌법에 대통령 출마 자격이 35세 이상의 타고난(natural born) 미국 시민권자로 돼있어 대선 출마를 할 수 없음을 설명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포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 시장은 자신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미국 시민으로 태어난 한인 후배 정치인들은 다르다며 "내가 성공한다면 차세대 한인들에게 표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러분이 오늘 나를 돕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들도 돕는 것이 된다"고 한인 정치인을 키워내는 것에 동포사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인사들은 최 시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12차례 가량 후원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june@yna.co.kr

영상취재: 김현준 특파원 (뉴욕), 편집: 김지민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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